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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Oh!쎈 레터] '불륜설' 홍상수와 김민희 귀국, 서로 엇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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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성지연 기자] 스타 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의 불륜설이 여전히 화제다. 시간이 지났음에도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유는 정작 소문의 당사자인 홍상수 김민희가 두문불출하고 있기 때문. 그 가운데 두 사람의 귀국시기를 놓고 영화 관계자들은 '엇갈린 귀국'이 될거라 예상하고 있다.

불륜설 보도 이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어디서 생활하는지, 또 따로 혹은 함께 있는지 조차 불분명한 상태. 그들을 대신할 자극적인 소문만 무성할 뿐이다. 이를 두고 관계자들은 홍상수 감독의 장기체류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장기체류를 위한 일련의 과정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6월 국외로 출국했다. 홍 감독은 해외 영화제 일정을 소화하기위해서였고 김민희는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아가씨' 일정으로 프랑스로 출국했다. 하지만 김민희는 어쩐 일인지 일정을 마친 뒤에 바로 귀국하지 않고 미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이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문 또한 파다했다.

이후 두문분출하던 홍상수 감독은 자신의 회고전이 열리는 마르세유 영화제 지난 14일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영화계 관계자들은 "자신의 회고전이 열린다면 해당 감독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는 것이 예의로 여겨진다"며 그의 참석여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행사에 참석한 홍 감독은 뜨거운 불륜설의 주인공답지 않게 침착한 모습이었다. 김민희와 관련한 질문엔 당연히 입을 굳게 다물었다.

결혼설부터 잠적설까지, 자극적인 이슈몰이에 중심에 있는 두 사람. 하지만 이들이 나란히 귀국하는 모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국외에 체류하기 위해 필수적인 비자 때문이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출국 당시 김민희는 영화제 참석을 위해 떠난 것으로 김민희가 국외(미국 혹은 프랑스)에 체류한다고 가정했을 때, 그는 3개월 이내에 귀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민희가 지난 17일 조용히 귀국했다는 주장 또한 제기된 상태.

하지만 홍상수 감독의 경우 김민희와는 상황이 다르다. 그 또한 3개월 체류가 가능한 여행비자로 출국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이나 프랑스의 경우 유명 감독인 그에게 추가로 비자를 갱신해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자신을 '파렴치한'으로 보는 국내의 날선 반응이 홍 감독의 귀국을 망설이게 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일 텐데 그가 비자 갱신을 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아내와의 양육비 문제 또한 그렇다.

이와 관련해 영화계 관계자들은 "홍상수 감독이 출국하기 전, 지인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갈 정도였다. 이는 홍상수 감독이 해당 이슈가 잠잠해질 때까지 국외에서 오랜시간 체류할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둔다"며 "김민희가 더 빨리 한국에 올 수 밖에 없는 상황"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 걸까. 김민희 주연작 '아가씨'가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가운데 재능있는 두 사람의 영화인이 '불륜설'이란 타이틀로 묶여 숨바꼭질하는 모습은 안타깝기만 하다. 더군다나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은 개봉을 코앞에 두고 있었지만, 이번 불륜설로 개봉일 자체가 미정이 됐다. 두 사람의 숨바꼭질에 애꿎은 이들이 피해를 본 꼴이다.

도덕적인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어려운 사랑을 선택했다면, 그 사랑을 선택한 댓가 또는 책임감 또한 수반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 개인을 위해서도, 국내를 대표하는 여배우와 감독이란 타이틀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귀국해 해당 논란을 정리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sjy0401@osen.co.kr

[사진] 영화제작전원사, 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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