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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케아 "정부 서랍장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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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서랍장 전수조사…제품결함 시 강제리콜

뉴스1

이케아 광명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말름서랍장. © News1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이케아의 한국법인 이케아코리아는 25일 정부의 서랍장 안전성 조사와 관련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전일 국내에서 유통 중인 수입 및 국산 서랍장 안전성 조사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조사 대상에 이케아 서랍장도 포함된다.

이는 이케아 서랍장이 북미에서 아이 앞으로 넘어지는 전도사고로 리콜된 데 따른 정부의 대응이다. 그동안 6명의 아이가 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약 3500만개의 서랍장이 리콜 대상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이 서랍장이 팔리고 있지만 이케아는 판매 중단이 포함한 리콜 대신 환불이나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벽고정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때문에 국가별 리콜 차별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이 서랍장은 국내에서 10만개가량 판매됐다.

정부는 북미지역에서 사고 가능성이 확인된 제품의 리콜이 맞다는 입장이지만 이케아에 강제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리콜조치를 위한 사전단계인 제품 결함을 규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로 이케아 서랍장의 제품 결함이 확인되면 강제적 리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안전성 전수조사의 주된 목적을 이케아의 리콜로 보는 시각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서랍장의 안전성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조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gg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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