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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인테르-만치니, 불화설 수면 위로...영입 정책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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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인터밀란과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사이에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지난 2014년 11월 인터밀란의 지휘봉을 잡은 만치니 감독은 2시즌 동안 8위와 4위를 기록했다.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였지만 인터밀란의 재정난과 함께 리빌딩 과정에 있다는 점은 만치니 감독 체제 유지로 이어지게 했다.

하지만 중국 수닝 그룹의 인수로 인해 자금적 여유가 생겼음에도 인터밀란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별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만치니 감독의 불만이 쌓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의 '디 마르지오'와 '투토 스포르트' 등 복수의 언론은 25일(한국시간) "인터밀란과 만치니 감독 사이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만치니 감독은 올 여름 인터밀란의 선수 보강 정책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감독과 구단 사이에 선수 영입을 두고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것이다. '디 마르지오'는 "만치니 감독은 나폴리와 AS로마와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선수 영입을 원하고 있는 반면, 인터밀란은 유망주 육성과 기용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며 인터밀란과 만치니 감독 사이의 불화 이유를 들었다.

이에 2017년 6월까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투토 스포르트'는 올 2016-17 시즌을 끝으로 인터밀란은 만치니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또한, 여기에 체사레 프란델리, 마르셀로 비엘사가 차기 인터밀란 감독 후보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재계약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피에로 아우실리오 단장이 구단과 만치니 감독간의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곧 미국으로 향한다고 해 양 측의 문제 해결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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