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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솔라임펄스 2호, 세계일주 마지막 구간 비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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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집트 카이로공항에서 이륙해 아부다비로 향하는 솔라임펄스 2호.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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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세계일주에 도전중인 태양광 비행기 솔라임펄스2호가 이집트에서 아부다비로 가는 마지막 구간 여정을 시작했다고 AF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장정의 마지막 구간 조종은 스위스 조종사 베르트랑 피카르가 맡았다.

피카르는 당초 지난주 이집트-아부다비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배탈과 기상악화 등의 이유로 일주일 연기됐다.

지난달 23일에는 뉴욕에서 스페인까지 이어진 대서양 횡단에 사상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어 피카르의 동료인 안드레 보르슈베르크가 스페인에서 출발해 3745km의 비행 끝에 카이로에 도착했다.

솔라임펄스 2호는 지난해 3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세계를 도는 약 3만5000㎞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그러나 4개월만인 7월 일본 나고야에서 하와이 호놀룰루 섬으로 가는 8200㎞의 비행을 끝마친 직후 배터리 과열로 비행을 일시 중단하고 정비에 들어갔다.

Si2는 폭 72m에 이르는 날개 위에 장착된 1만7000여개의 태양 전지판이 만들어내는 에너지로 동력을 얻어 작동한다. 최고 시속은 140㎞이다.

날개 폭은 에어버스 A380 기종과 흡사하지만 무게는 사륜 구동차와 비슷한 약 2.3t에 불과하다. A380 무게의 1%도 되지 않는 셈이다.

피카르와 보르슈베르크가 이끈 솔라임펄스 프로젝트는 청정·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시작됐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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