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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화성서 초등학교 여교사 뺨 때린 학부모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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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정재석 기자 = 경기 화성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의 머리채를 잡고 뺨을 수차례 때린 학부모가 검찰에 넘겨졌다.

화성동부경찰서는 A초교 학부모 B모(40·여)씨를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6학년 딸을 둔 B씨는 지난 11일 오전 9시께 C보건교사(41·여)의 머리채를 잡고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자신의 딸에게서 '요단백' 증상이 있다는 병원소견을 들고 학교를 찾았고, 학교 측 검사에서는 증상이 없었다고 한 검사내용을 C교사에 따지는 과정에서 머리채를 잡고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학부모 B씨가 C교사의 머리채를 잡고 뺨을 때렸다는 것을 인정했다"며 "학교 일과시간에 폭행사건이 발생한 점을 고려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C보건교사는 학부모에게 폭행당한 지난 11일부터 현재까지 병가를 내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도 C보건교사의 심리치료가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해 임시 교사 채용 공고를 낸 상태다.

fug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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