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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최지만의 반가운 2호포지만…타율 업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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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시즌 두 번째 아치.

최지만(25·LA 에인절스)이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가진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6번 1루수로 선발츨전해 시즌 2호포를 쏘아올렸다.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 그 1안타가 더위를 날린 한방이었다. 다만, 팀이 2-7로 패해 최지만의 홈런포도 빛을 보진 못했다.

2회초 1사 2루 첫 타석에서는 휴스턴 선발 콜린 맥휴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0-6으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맥휴의 5구째 138㎞ 커터를 받아쳐 우월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지난 19일 텍사스전 메이저리그 첫 홈런 이후 3경기 만에 추가한 2호포.

이후에는 침묵했다. 6회초 2사 1,3루에선 12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삼진으로 돌아섰고, 9회초 1사 때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인천 동산고 졸업후 곧바로 미국도전에 나선 최지만은 2010∼2015년 시애틀 소속으로 마이너리그에서만 활약했고 그 과정에서 부상 등으로 힘든 날을 보냈다. 그러다 지난 시즌 후 마이너리그 FA계약으로 볼티모어로 이적한 뒤 룰5 드래프트를 통해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개막로스터에 깜짝 합류해 기대감을 안겼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개막 후 14경기에서 18타수 1안타로 부진해 결국 지난 5월12일 지명할당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그러다 주전 1루수 C.J 크론의 부상으로 지난 10일 다시 승격의 기회를 잡은 최지만은 종종 한 방씩을 터뜨리며 활약하고 있다.

다만 전날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 등 아직은 여물지 못한 모습이다. 시즌 타율은 0.156에서 0.163(49타수 8안타)로 올라갔지만 좀 더 힘을 내야한다. 출장수와 타수 표본이 적다곤 해도 1할대 타율로는 생존을 보장하기 힘들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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