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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POP이슈]장현승 활동 재개 신호탄, ‘실력’으로 팬들 마음 다시 잡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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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 : 본사 DB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그룹 비스트를 탈퇴한 장현승이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과연 예전과 같은 팬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오전 헤럴드POP에 “장현승이 오늘(24일) Mnet 새 예능 프로그램 ‘힛 더 스테이지’ 녹화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힛 더 스테이지’는 케이팝 스타와 전문 댄서가 한 팀을 이뤄 퍼포먼스 대결을 펼친다는 포맷의 댄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효연, 태민, 보라, 호야, 유권, 셔누, 모모, 텐 등 춤에 일가견이 있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출연한다. 장현승 역시 뛰어난 퍼포먼스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바, ‘힛 더 스테이지’를 통해 자신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장현승의 출연은 일단 단발성이며, 재출연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는 전언이다.

장현승의 ‘힛 더 스테이지’ 출연이 관심을 받는 것은 그가 비스트를 떠난 지 3개월여 만에 다시 팬들 앞에 선다는 점 때문이다. 장현승은 지난 4월 19일을 기해 7년 여간 몸담았던 팀 비스트를 공식 탈퇴했다. 당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장현승과 5인 멤버(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용준형, 손동운)는 서로 다른 음악적 견해에서 시작된 성격차이로 팀 활동에 대한 발전적 변화를 사측과 꾸준히 상담, 논의해 왔다. 이후 멤버 전원 오랜 심사숙고 끝에 장현승과 합의 결별하고 팀을 재정비 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고 그의 탈퇴 사유를 설명했다.

멤버가 팀을 떠난다는 것 자체가 팬들에게는 충격이고 상처다. 하지만 장현승은 비스트 탈퇴 전 수차례 ‘태도논란’에 휩싸였던 바 있다. 때문에 그의 탈퇴에 팬들은 더욱 실망감과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누군가는 그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고, 누군가는 여전히 응원한다는 뜻을 표하기도 했다.

비스트는 최근 새 앨범을 발표하며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장현승에 대해 언급하며 “저희 6명을 사랑해주셨던 팬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분명히 그 친구가 갖고 있는 굉장히 좋은 에너지가 있는데, 그 에너지가 빠졌기 때문에 비스트로서 안타까운 일일 수밖에 없어요. 각자가 조금 더 분발해서 그 에너지를 채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팬분들께서, 대중분들께서 그 노력을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저희뿐 아니라 그 친구의 선택도 응원해주시고 앞으로 나올 솔로앨범이라던가 현승이가 할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 인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자신들뿐 아니라 장현승에 대한 응원도 부탁한 것.

비스트를 떠나는 과정에서 장현승에게 실망한 팬들도 있을 것이고, 여전히 그에게 응원을 보내는 팬들도 있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그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성공할 자질이 충분하다는 점이다. 그는 같은 소속사에 속해 있는 현아와 프로젝트 그룹 ‘트러블메이커’를 결성해 ‘트러블메이커’, ‘내일은 없어’ 등을 히트시켰으며, 지난해 첫 솔로앨범 ‘마이(MY)’를 발매, 타이틀곡 ‘니가 처음이야’로 활동하며 비스트 때와는 또 다른 끼와 매력을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모차르트’, ‘보니 앤 클라이드’ 등 뮤지컬 무대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아왔다.

이날 소속사 측은 장현승의 솔로 앨범 계획과 관련해서 "논의는 하고 있으나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장현승과 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이 10월에 끝나기 때문에, 그 전에 앨범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비스트는 지난 4일 컴백해 팬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 속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과연 장현승도 팀을 떠나는 과정에서 박혔던 ‘미운 털’을 빼고 여전한 지지 속에 솔로 활동을 펼칠 수 있을까.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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