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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해외축구] '2경기 연속골' 이승우, 새 시즌 희망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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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승우(18·바르셀로나)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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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바르셀로나B(2군)에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승우(18)가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새로운 시즌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이승우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산트펠리우엥크FC(4부리그)와의 연습경기에서 1골을 넣으면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1일 레스칼라(5부리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20분 백승호와 2대1 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뒤 침착하게 득점을 올렸다. 레스칼라전에 이은 2경기 연속 골이다.

이승우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 골도 넣고 시합도 이기고 행복하다.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이승우는 올 시즌을 후베닐A(U-19)에서 뛸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지난 16일 팀의 호출을 받고 급히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바르셀로나B팀 훈련에 합류해 두 번의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단순히 경기를 뛴 것이 아니다. 이승우는 2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좀처럼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이런 이승우의 활약을 지켜본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이승우가 자신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다. 재치 있는 플레이가 돋보였다"면서 "왼쪽 공격수로 출전한 이승우는 상대 측면 수비수들을 계속해서 괴롭혔다"고 높게 평가했다.

지난 1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 해제를 받은 이승우는 지난 시즌 후반기를 후베닐A와 바르셀로나B를 오갔다. 바르셀로나의 배려였다. 바르셀로나는 그동안 경기를 뛰지 못해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진 이승우를 바르셀로나B에서 무리하게 경기에 출전시키기 보다는 후베닐A 경기에 출전시켜 경기 감각과 체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춰 이승우는 두 팀에서 모두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올 시즌에 대한 희망을 높였다. 그리고 이승우는 프리시즌부터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인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키웠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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