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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3대천왕' 냉칼국수부터 닭발까지…전통시장 어벤져스 총 집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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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지아 기자]전통시장을 찾은 백종원이 냉칼국수, 김치전골, 순대국수, 닭발·닭모래집을 소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천왕'은 '시장 먹거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백종원은 부산 서면시장, 부산 부평시장, 광주 대인시장, 이천 관고시장을 찾아 시장 먹거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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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백종원은 부산 서면시장의 냉칼국수를 소개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육수 냄새로 그 집만의 독특한 재료를 유추해 본다는 백종원은 "다시마, 마늘, 생강, 밴댕이를 넣은 육수를 사용할 것"이라며 이곳의 육수를 추정했다. 이곳의 냉칼국수를 시식한 백종원은 "자극적이지 않고 심심한 그 맛이 매력이다. 감칠맛이 서서히 올라온다"라며 시식평을 전했다. 이어 백종원은 "멸치 육수는 향을 살리는 반면 밴댕이 육수는 감칠맛을 살린다. 화학 조미료의 인공적인 맛이 아닌 천연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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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부산 부평시장을 찾은 백종원은 김치전골 시식에 나섰다. 먼저 그는 김치전골과 김치찌개의 차이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찌개는 나오자마자 바로 먹을 때가 맛있는 반면 전골은 끓이는 과정에서 변하는 맛을 특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이곳은 만두피 대신 김치를 사용해 만든 김치만두가 눈길을 끌었다. 이를 시식한 백종원은 "맛이 강할 줄 알았는데 김치의 느낌없이 완자를 먹는 듯한 기분이 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곳 전골은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는 맛을 즐기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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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광주 대인시장의 순대국수를 소개한 백종원은 이곳의 푸근한 시장 인심에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곳은 반드시 2인분을 시켜야 한다"며 제작진을 위한 국밥과 자신을 위한 순대국수를 주문했다. 곧이어 2인분 이상 주문했을시 제공되는 서비스로 산처럼 쌓인 푸짐한 모듬 순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이곳의 순대국수에는 콩나물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국물이 시원하고 식감이 아삭하다"라고 말하며, 국수에 담긴 막창의 쫄깃함과 애기보의 쫀득한 조화에 감탄했다. 그는 "사실 요즘 재래시장이 많이 어려운데 그래도 이렇게 잘 버텨주시고 예전의 정을 느끼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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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로 이천 관고전통시장의 닭발과 닭모래집 튀김이 소개됐다. 백종원은 "이곳 시장이 언뜻 보시면 분식 골목 같지만 저녁 때 노점상들이 퇴근하고나면 이곳에는 한잔하기에 좋은 닭발 골목이 형성된다"라고 설명했다. 곧이어 닭발과 닭모래집 튀김을 시식한 백종원은 "닭발은 맛의 깊이가 있고, 닭모래집은 먹기에 편하고 고소하면서 식감이 좋다"라며 시식평을 전했다.

한편, SBS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천왕'은 매주 토요일 6시10분 방송.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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