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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수진의시사전망대] 과일, 당뇨환자에겐 '치명적'…얼마나 먹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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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김문호 한의사

▷ 한수진/사회자:

건강한 꿀팁 알려드립니다. 건강한 토요일, 김문호 한의사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원장님.

▶ 김문호 한의사:

네. 안녕하십니까.

▷ 한수진/사회자:

당뇨병 환자들, 여름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요.

▶ 김문호 한의사:

네. 그렇습니다. 여름철은 아무래도 체력이 떨어지고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식욕의 변화가 상당히 많습니다. 식욕이 많이 늘어났다가 식욕이 갑자기 줄었다가 해서, 혈당이 갑자기 올라갔다가 갑자기 저혈당으로 뚝 떨어졌다가 해서. 쇼크로 쓰러지는 분들도 계시고요. 땀으로 인해서 수분이 과다 배출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혈당이 제대로 조절이 잘 안 되는. 심한 당뇨병 환자 분들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좀 치명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계절이고요. 덥기 때문에 식욕의 변화가 상당히 다른 계절보다 많고요. 식욕 감퇴로 식사를 거르는 경우도 많고요. 특히 경구혈당강화제, 먹는 약 있죠. 그런 것이나 인슐린 주사로 치료 중인 환자들은 저혈당으로 위험한 경우가 가끔 생길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그렇군요. 원장님, 이 여름철 되면 아무래도 과일을 더 찾게 되잖아요? 그런데 과일에는 또 당이 많기 때문에 이것도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 김문호 한의사:

네. 통상적으로는 과일은 당이 있지만 섬유질이 같이 있고, 비타민, 무기질이 많기 때문에 원래 과일 자체는 혈당을 잘 조절할 수 있는 도움을 주는 존재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저녁에 많이 드신다든지, 여름철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많이 과일을 드시게 되잖아요. 풍성하게 과일이 많이 나오는 계절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많이 드시게 되고. 낮에 땀을 많이 흘리고 몸이 덥다 보니까 이제 야밤에, 여름철에는 야참을 먹던 것처럼. 야밤에 아무래도 당이 많이 떨어지고 하루 종일 피곤하다 보니까 많이 당기는 수가 있죠.

그래서 과일 같은 경우에는 당뇨병 환자 분들이 필요한 여러 가지 영양분들이 많기는 하지만 갑작스럽게 당의 공급이 심해지게 되면 설탕을 먹는 것과 똑같은 혈당을 높이는 작용이 갑자기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여름철에는 혈액 자체가 농탁해지고, 그리고 땀으로 체액이 많이 배출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혈중에 있는 당의 농도가 올라갈 수밖에 없거든요. 피가 졸기 때문에, 간장 쫄 듯이.

그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당이 많이 공급되게 되면 설탕이랑 마찬가지로 과일도 당분의 과도한 공급으로 인식이 됩니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당이 올라가게 되고요. 특히 당뇨 환자 분들은 피로를 많이 느끼지 않습니까? 여름철에는 특히나 혈액이 농탁해지고 피가 졸면서 피로가 많이 오는데. 이렇게 피로가 많이 올수록 과일이 또 당겨요. 우리 몸은.

▷ 한수진/사회자:

그렇죠.

▶ 김문호 한의사:

정상인들도 그렇지 않습니까? 당뇨 환자 분들은 거의 극심하게 많이 당기거든요. 그래서 참지 못하고 과일을 폭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쇼크로 안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겠죠.

▷ 한수진/사회자:

예. 특히 저녁 시간에는 과일은 가급적 자제하는 게 좋다는 말씀이신 것이네요. 보통 이 모든 과일, 종류를 상관하지 말고 주먹 크기 정도의 과일. 하루에 그 정도만 먹어라. 이런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워낙 과당이...

▶ 김문호 한의사:

예. 한수진 앵커님이 상당히 정확하게 상식을 가지고 계시네요.

▷ 한수진/사회자:

요즘 주변에 보면 당뇨 많으시잖아요.

▶ 김문호 한의사:

예. 그렇습니다. 아주 정확하게 알고 계신 것이고요. 아무래도 과일이 여러 가지 당도는 많이 달라요. 당도는 많이 다르지만. 쉽게 말씀드리자면 바나나나 GI 지수가 낮은 과일 말고는 대부분 자기 주먹 크기, 본인의 주먹 크기 정도의 과일만 드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예. 그러네요. 일단 수분 섭취도 상당히 중요할 것 같고요. 지금 말씀 들어보니까요. 그리고 과일 섭취도 좀 조절을 잘 해야 되겠네요?

▶ 김문호 한의사:

네. 그렇습니다. 일단 여름철에 체액, 수분이 많이 빠지기 때문에 물을 많이 드시는 게. 체액이 뻑뻑해지지 않게 묽게 만드는 좋은 방법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특히 여름철 같은 경우에는 신체 노출과 활동량이 워낙 많아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혈당이 있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우리 몸이 많이 뜨거워지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게 심한 환자 분들이 혈당이 있는 분들이시거든요.

여름철에는 열을 잘 식혀주는 일반적인 관리가 일단 첫째는 필요하다고 보시면 되고요. 음료수는 드셔도 괜찮기는 한데. 음료수가 물처럼 생겼지만 물이 아니라 오히려 탈수 현상을 일으키거든요. 음료수라든지, 당뇨 환자 분들은 또 관리를 위해서 운동을 하시지 않습니까? 운동을 또 너무 심하게, 운동과 노동을 구분을 못하고. 이렇게 운동으로 당을 소모하기 위해서 기본으로 운동 요법을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똑같은 30분, 1시간을 하더라도 체력 소모뿐만 아니라 영양 소모. 특히나 체액 소모. 물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피가 뻑뻑해지고 농도가 올라가겠죠. 아무래도 그렇게 되면 혈당이 확 치솟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되고요. 대부분 당뇨병 환자들이 여름철 되면 2, 30 정도 올라갑니다. 수치가. 그래서 물과 수면 관리, 또 운동 관리 잘 하셔야 되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예.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김문호 한의사:

예.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김문호 한의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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