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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합2보]독일 뮌헨 총격 테러 최소 10명 사망…이란계 용의자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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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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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범, 뮌헨 거주하던 18세 이란·독일 이중국적자

자살한 총격범 포함 10명 사망· 20여 명 부상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22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의 쇼핑 센터에서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는 18세 이란·독일 이중국적자로 파악됐다고 워싱턴 포스트(WP), BBC 등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뮌헨에 거주하던 18세의 이란과 독일 이중 국적자로 조사됐다. 용의자가 자살했기 때문에 범행 동기는 불분명한 상태다.

이날 오후 5시50분께 뮌헨의 올림피아 쇼핑 센터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9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쳤다. 용의자는 근처에서 자살했다.

후베르투스 안드라에 뮌헨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와 테러단체와의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수사를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총격범 3명이 범행에 관여했다고 봤지만 단독 범행으로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총격이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테러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총격이 발생한 뒤 버스,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중앙 기차역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현재는 대중교통 운행이 다시 재개됐다.

독일에서는 불과 나흘 전 '기차 도끼 테러'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17세 난민 청소년이 바이에른주 뷔르츠부르크를 지나던 기차 안에서 도끼를 휘둘러 4명이 다쳤다.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테러범이 자신들 소속이라며 배후를 자처했다. 범인이 거주하던 방에서도 IS 깃발이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이번 총격 사건을 강력히 비난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명백한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며 수사에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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