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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퍼붓듯 쏟아지는 세찬 장대비…"더 큰 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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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호우특보

<앵커>

7월 시작과 함께 전국에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중부와 남해안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고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1일) 밤사이 최고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또 다른 피해가 우려됩니다.

먼저, 정구희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찬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도로에는 금세 물이 차올랐습니다.

퍼붓듯 쏟아지는 빗줄기에 우산도 소용이 없습니다.

어선들도 세찬 비를 피해 일찍 항구로 들어왔습니다.

[인천 연안부두 어민 : 비 많이 오고요, 파도가 많이 쳐요.]

일본을 강타한 장마전선이 한반도까지 북상했습니다.

지금까지 한라산에 148mm의 큰비가 내렸고 경남 양산에 92mm, 서울 양천구에는 72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서울, 경기를 비롯한 중부와 전남 등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밤사이 더 큰 비가 오겠습니다.

중부와 전북, 경북에 최고 80mm, 전남과 경남에는 최고 100mm, 지리산과 남해안에는 150mm가 넘는 폭우도 예상됩니다.

천둥, 번개가 치고 돌풍도 불겠습니다.

현재 중국 남부에서 우리나라 중부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은 내일 남부지방으로 내려갔다가 일요일 오후에 다시 중부지방으로 올라오겠습니다.

[윤익상/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서쪽으로 확장하면서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된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부근에 형성되면서 다음 주 중반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수요일까지는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신동환·하 륭, 영상편집 : 김형진, VJ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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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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