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열일하는 정채연, 하반기도 꽃길만 걷자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정채연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진 : 본사 DB

걸그룹 다이아와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 멤버 정채연이 연기에 도전한다는 소식이 1일 전해졌다. tvN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헤럴드POP에 “정채연이 tvN 새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 공무원 시험 준비생 전똑똑 역으로 출연한다”고 말했다.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알콜 충전 혼술 라이프를 다룬 드라마로, 9월 중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정채연은 아이오아이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연기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정채연은 지난 6월 18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 시즌7’ 이엘 편의 한 콩트 코너에 출연해 짧은 시간이나마 안정된 발성과 연기력을 보여줬던 바, 그의 첫 연기 도전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정채연은 지난 2015년 9월 다이아 1집 앨범 ‘두 잇 어메이징(Do It Amazing)’으로 데뷔했다. 당시에는 여타 많은 걸그룹들 사이에서 특별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가, Mnet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에 출연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정채연은 ‘프로듀스101’ 출연진 사이에서도 선한 인상과 청순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대중의 지지를 바탕으로 ‘프로듀스101’ 최종 11인에 합격, 아이오아이로 데뷔할 수 있었다. 아이오아이는 활동 기간이 정해진 프로젝트 그룹으로, 2017년 1월까지 두 번의 완전체 활동과 두 번의 유닛 활동을 펼친다. 지난 5월 4일 데뷔곡 ‘드림걸스(Dream girls)’를 발표하고 각종 방송 무대와 행사 무대에서 팬들과 만난 후, 6월 4일 드림콘서트 무대를 끝으로 첫 번째 완전체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후 정채연은 휴식기도 없이 잠정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던 원그룹 다이아에 합류했다. 정채연이 합류한 다이아는 지난달 14일 두 번째 미니앨범 ‘해피엔딩(HAPPY ENDING)’ 을 발매, 타이틀곡 ‘그 길에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이아 내에서도 정채연은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물씬 풍기며 팀 인기의 한 축을 담당했다. 하지만 아이오아이 활동이 끝나기 전 다이아로 빠르게 복귀하며 일부 비판 어린 시각도 있었던 터.

아이오아이 팬들 입장에서는 정해져 있는 기간 동안이라도 팀 활동에 집중해주길 바란 것이다. 이를 의식한 듯 정채연은 ‘해피엔딩’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얼마 전까지는 아이오아이로 활동을 했다가 다이아로 다시 합류를 하게 됐다”고 첫 인사를 전하며 “너무 나쁜 시선으로 봐주시지 말고 정말 열심히 할 테니까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렇듯 정채연의 2016년 상반기는 그 어느 때보다 정신 없이 흘러갔다.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고, 질타의 말을 듣기도 했다. 그리고 '프로듀스101'을 통해 '대세'로 떠오른 뒤, 정채연은 음악 무대는 물론, 팀 멤버들과 함께 혹은 홀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재다능한 끼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드라마에서까지 러브콜을 받으며 스타성을 입증했다. 다이아 활동을 마친 후에는 ‘혼술남녀’ 출연과 아이오아이 두 번째 완전체 활동으로 바쁜 하반기를 보낼 전망.

다방면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정채연이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이 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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