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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싸우자 귀신아' 옥택연X김소현, 이번엔 귀신 로맨스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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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본격 귀신이 주인공인 드라마가 온다. 옥택연이 귀신을 때려잡는 걸로 모자라 김소현은 직접 귀신이 됐다. 그리고 퇴마사와 귀신의 로맨스까지, 이 모든 게 '싸우자 귀신아'의 얘기다.

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7층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극본 이대일/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옥택연, 김소현, 권율, 김상호와 박준화 PD가 참석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없앨 돈을 벌기 위해 귀신을 잡는 퇴마사 박봉팔(택연 분)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김현지(김소현 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다. 배우 권율은 수의학과 교수 주혜성 역을, 김상호는 돌팔이 승려 명철스님 역으로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tvN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의 박준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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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율, 김상호, 김소현, 옥택연(왼쪽부터)이 1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극본 이대일, 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에서 단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star / 고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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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자 귀신아'는 앞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tvN 월화극 시청률 신기록까지 갈아치운 '또 오해영'의 후속작이다. 전작에 쏟아진 사랑 만큼 기대감도 부담감도 크다.

'또 오해영'은 미스터리 스릴러 로맨스라는 복합 장르로 시청자들을 겨냥했다면 '싸우자 귀신아'는 제목처럼 귀신이 등장하는 퇴마 어드벤처물이다. 다소 비현실적인 설정은 독이 될 수도 득이 될 수도 있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연출력이 더욱 관건이다.

이에 대해 박준화 PD는 "어떤 드라마든 몰입을 편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타이틀이 '싸우자 귀신아'니, 시청자들도 귀신을 기대할 것 같다"며 "귀신이라고 모두 똑같지는 않다. 실생활에서 여러 안 좋은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걸 귀신에 비춰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성희롱을 일삼은 귀신이 있는데 그 귀신을 옥택연, 김소현이 때려 잡는다면 통쾌하지 않을까. 현실의 부조리를 귀신에 투영해 풀어간다고 생각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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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피엠(2PM) 옥택연, 배우 김소현(오른쪽)이 1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극본 이대일, 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에서 커플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star / 고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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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은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분들에게 살아 있는 판타지를 생동감 있게 보여드리는 게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귀신이 없다고 믿는 분들도 계실 텐데 저희에겐 그 경계선을 무너뜨리는 게 중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귀신이라는 설정에 몰입이 힘들지 않았냐 질문하자 옥택연은 "감독, 배우분들이 한 호흡 속에서 리얼감을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 극 중 귀신 역을 맡은 김소현은 어떨까. 김소현은 "원작 웹툰, 대본을 봤을 때 귀신이라 해도 현실과 밀접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봉팔과 현지는 귀신을 직접 만질 수도 있는 설정이다. 그런 장치가 있어서 좀 더 자유롭게 생각했던 것 같다. 다양하게, 편안하게 해보려고 했다. 귀신 역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소현은 "귀신은 보통 단벌신사로 나오지만 저는 옷을 많이 갈아입을 듯하다"며 "새로운 장르를 받아들인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싸우자 귀신아'에는 퇴마, 귀신, 어드벤처만 있는 게 아니다. 앞서 공개된 티저에는 김소현, 옥택연의 키스신이 담겨 기대를 높였다. 박준화 PD는 "'싸우자 귀신아'는 코믹 호러 감성 멜로라고 기획안에 적혀 있었다"며 "많이 표현하려고 노력할 테니 즐겁게 시청해주길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싸우자 귀신아'는 오는 11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hjk07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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