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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SS톡] 아쉬움? 비판? 천정명은 왜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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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석혜란기자] KBS2 수목극 '마스터-국수의 신'(이하 국수의 신)에 출연한 배우 천정명이 의미심장한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국수의 신'은 8.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다음날인 1일 천정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수의 신'을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참 많이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 됐네요. 원작에 반만이라도 따라갔으면 좋았을텐데. 누구를 원망해야 하나.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은 주연 배우가 불만을 갖고 있는 듯한 뉘앙스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드라마 관계자들은 당황스러운 눈치다. '국수의 신' 마지막회는 천정명의 SNS 글에 드라마 관계자는 "천정명이 왜 이런 글을 남겼는지 모르겠다. 작품도 잘 끝났는데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수목극 1위로 종영했지만 '국수의 신'의 마무리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극중 조재현을 향한 천정명의 '복수'가 주축이 된 만큼 어두운 분위기가 이어졌고, 다소 느린 전개와 시청자들이 원하지 않는 러브라인은 답답함을 자아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는 악행을 저지른 조재현과 그에게 복수를 하려 한 천정명이 권총 자살을 함으로써 복수마저 시원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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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의 신' 마지막 회에서 천정명이 "김길도를 죽이겠다는 복수심에 눈이 멀어서 친구들은 안중에도 없었어요"라고 말했던 것 만큼 조재현을 향한 복수극을 그리느라 다른 소재에는 많은 신경을 쓰지 못한 부분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천정명 소속사 JS E&M 관계자는 "천정명이 SNS에 올린 글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배우가 말한 것은 많이 준비했던 부분에 있어서 보여드리지 못한 점, 자기자신의 연기에 있어 아쉬웠던 점을 포괄적으로 표현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본인에게 확인해본 결과,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글을 삭제하거나 수정하는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글이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누굴 겨냥하거나 전혀 다른 의도가 없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뉴미디어국

shr1989@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 DB, 천정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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