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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朴 "경제·안보 이중위기..지방·중앙 힘 모아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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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올린' 지방공무원·혁신센터 관계자 靑초청 오찬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경제·안보의 쌍끌이 위기와 관련, “이런 때일수록 지방과 중앙이 힘을 모아서 함께 노력해야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그동안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며 뚜렷한 성과를 낸 지방공무원과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최근 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우리 안보도 위기 상황”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한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창조경제도 결국은 각 지역의 창의적 역량이 살아나야만 목표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창조경제가 더 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기업과 지자체, 중앙정부가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협업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규제개혁에 대해 “경제 재도약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규제를 풀어서 외자를 유치하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냈거나 규제 핫라인을 구축해서 규제 기업 체감도 전국 1위를 이끌어낸 규제혁파의 선봉장들께서 오늘 함께 해 주셨는데,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가 규제개혁의 전도사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특히 규제프리존에 대해선 “지역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낼 특단의 대책인데 지역형편을 잘 알고 있는 지방 공무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제도와 관련해선 “아무리 훌륭한 복지제도의 틀이 있어도 필요한 사람에게 제때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맞춤형 복지가 완성될 수 있도록 주민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복지행정을 펼쳐가는 데 더욱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는 박 대통령이 지난 5월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에서 한 약속을 지키고자 마련됐다. 당시 박 대통령은 “지방에서 수고하는 일선의 공무원들이 많이 있다”며 “그분들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서 위로도 하고, 감사를 드리려고 그런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고 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비롯해 전국 창조센터 관계자 16명, 지자체 시군의 규제개혁·정부3.0·사회 복지 등 관련 담당자 11명, 교육청 자유학기·유치원 담당자 2명, 교사 및 공사 노사협력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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