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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중ㆍ저신용자 중금리 신용대출 원스톱으로 조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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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한눈에’ 개선 방안 9월부터 시행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앞으로 금융상품의 원스톱 조회가 가능한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또 공적 대출중개기관인 한국이지론㈜의 대출화면이 연결돼 맞춤형 대출상품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이와 함께 저소득계층ㆍ장애인 등 가입대상이 제한된 예ㆍ적금에 대한 정보가 함께 공시된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의 ‘금융상품 한눈에’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9월부터 시행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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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에 따르면 다음달 중 은행과 저축은행이 출시할 예정인 보증보험 연계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의 판매 실적을 취합해 비교 공시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새롭게 제공되는 정보는 금융회사별 대출상품명과 신용등급별 대출금리, 가입요건, 대출한도 등이다.

금감원은 이를 통해 대출가능한 금융회사 파악에 곤란을 겪는 중ㆍ저 신용자 들이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어 공적 대출중개기관인 한국이지론㈜의 대출화면을 ‘금융상품 한눈에’ 사이트와 연결해 맞춤형 대출상품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이지론은 소비자가 본인의 인적사항 및 소득, 직업 등의 정보를 입력할 경우 금융회사들이 경매방식으로 대출가능한 금리 및 조건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금융상품 한눈에’에는 가입대상이 제한된 예ㆍ적금 상품 정보가 추가되고, 소비자가 적용받을 수 있는 최고 우대금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편된다. 우대금리는 현재 상세정보를 클릭해야 확인되나, 향후에는 최고 우대금리를 기준으로 정렬해 볼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연금저축 등 금융상품별 세제혜택의 주요내용, 가입대상ㆍ한도, 가입유지기간, 중도해지손실 등을 ‘금융상품 한눈에’ 사이트에서 종합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금감원은 동시에 소비자가 각자의 소비형태에 따라, 가장 적절한 신용ㆍ체크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종합 정보를 제공하는 가칭 카드다모아의 구축도 본격 추진키로 했다.

금감원은 각 금융회사 및 협회와 협의해 전산변경, 자료 테스트 등을 거쳐 오는 9월까지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가칭)카드다모아는 올해 말까지 카드사와의 시스템 연계 등 기반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 4월 서비스 본격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 소비자는 ‘금융상품 한눈에’를 통해 가장 적합하고 유리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쉽게 비교할 수 있어 금융상품 선택시 시간과 비용 절감 등 편익이 증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은행과 저축은행, 보험사 등 166개 금융회사가 판매중인 예ㆍ적금, 대출, 연금저축 등 총 843개 금융상품의 금리, 수익률 등을 비교 공시 중인 ‘금융상품 한눈에’는 지난달 28일 현재 89만명이 방문해 총 424만건을 조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금융상품은 정기예금(34.3%), 적금(28.1%), 주택담보대출(9.5%), 연금저축(9.3%) 등의 순이었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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