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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터키 공항 자폭 테러는 IS 소행" 결론…미국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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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 이스탄불의 국제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세 차례 발생했다는 소식, 어제(29일) 전해 드렸습니다. 미국과 터키는 이슬람국가 IS가, 건국 2주년을 앞두고 저지른 일로 잠정 결론 내렸는데요. 뉴욕에서도 수상한 가방이 있다는 신고로 대피 소동이 벌어지면서 전 세계가 다시 테러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은 연쇄 자살 테러 발생 하루 만에 업무를 재개했지만, 항공편 취소가 잇따랐습니다.

테러로 인한 사망자만 최소 41명, 부상자는 23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뉴욕에 도착한 항공 승객 :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어요. 벨기에에서 있었고, 이번엔 이스탄불에서. 더이상 무서워서 비행기를 탈 수가 없습니다.]

미국과 터키 당국은 이번 테러가 이슬람 국가 IS의 소행이라고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미국 중앙정보국은 IS가 미국에서도 유사한 테러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존 브레넌/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 우리는 IS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그들이 벌이고 있는 일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을 배가해야 합니다.]

미국 내 주요 공항은 즉각 보안 강화에 돌입했습니다.

뉴욕 JFK 공항에선 수상한 가방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모든 승객들이 외부로 대피하고 터미널 주변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현장엔 경찰 폭발물탐지팀과 장갑차가 출동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위험 물건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터미널은 약 1시간 뒤 정상화됐습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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