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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아침마당’ 이금희, 그동안 우리의 아침을 밝혀줘서 고마워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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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장우영기자] ‘아침마당’ 이금희가 마지막 방송을 마쳤다.


3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는 이금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창업, 이렇게 하면 실패한다’를 주제로 송진구 가천대 교수의 특별 강의가 펼쳐졌다. 윤인구 아나운서와 자리에 앉아 강의를 경청하던 이금희는 갑자기 들어온 질문에 답변을 하거나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등 시청자의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송진구 교수는 ‘경청의 대가’로 이금희를 꼽았다. 그는 “이금희 아나운서는 악수할 때 항상 눈을 보고 상대가 하는 말을 흘려듣지 않는다”고 극찬했고, 이금희는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강의가 끝난 뒤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때가 되자 이금희는 마이크를 들어 하차 소감을 전했다. 이금희는 “이 자리를 오늘 떠나게 됐다. 오랜 시간 동안 어머니와 아버지의 마음으로 키워주신 시청자 여러분, 관계자분들 감사드린다”며 “떠난다고 해서 부모 자식간의 인연이 끊어지지는 않는다. 언제 어디서든 끈끈한 인연으로 만날 것이라고 믿는다”는 하차소감을 전했다.


이금희는 18년 동안 ‘아침마당’을 진행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1998년부터 ‘아침마당’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한 그는 푸근한 인상과 구수한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계진 전 아나운서를 비롯해 이상벽, 송지헌, 손범수, 김재원, 윤인구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이금희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아침마당’에서 하차하게 됐다. 이에 대해 29일 KBS 측은 “프로그램에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방송환경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조치”라며 이금희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한편, 이금희 아나운서의 후임으로는 엄지인 아나운서가 발탁됐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오는 7월1일부터 ‘아침마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미디어국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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