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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수요미식회' 이민자들에 의한 제주도의 새로운 미식 트렌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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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지아 기자]수요미식회 패널들이 제주도의 미식스타일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9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로이킴, 정성화, 윤세아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제주도 특집'으로 패널들의 맛있는 입담이 펼쳐졌다.

이날 오프닝에서 신동엽은 정성화·정상훈과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신동엽은 "예전에 정성화·정상훈이 집으로 제빵기를 가지고 찾아온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정성화는 "신동엽의 생일을 맞아 빵, 스파게티, 된장찌개를 만들려고 했는데 결국 못했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이 정도로 정성화가 평소 요리하는 것을 즐긴다"고 덧붙였다.

먼저 패널들은 각자 좋아하는 제주도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홍신애는 "저는 제주도에 가면 늘 해안가 드라이브를 한다. 제가 타는 것을 좋아해서 스쿠터를 빌린다"고 말했다. 이어 신동엽은 "제주도는 갈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든다. 섬이라서 폐쇄적일 것 같지만 사실은 유행에 굉장히 민감하다"고 말했다. 홍신애는 "음식이나 바다 등 사진만을 위해 여행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황교익은 "이제는 관광이 아닌 여유를 즐기는 여행으로 바꼈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요미식회에서는 제주도의 로컬 음식이 아닌 이민자들에 의한 제주도의 새로운 미식 트렌드를 소개했다. 제주도의 이민자들에 대해 이현우는 "이민은 보통 다른 나라에서 온다고 생각하시지만 보통 제주도 이민자들은 육지에서 온 사람들이다. 제주도에 정착하기가 쉽지 않다고 해서 '이민자'라고 부른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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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제주도의 한 떡볶이 집이 소개됐다. 공항에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다는 이곳은 바다와 마을을 배경으로 한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고 있다고. 이현우는 이곳에 대해 "작은 창고를 개조한 듯한 느낌의 식당이다. 식당의 2층에만 올라가도 볼 수 있는 풍경이 너무 많다. 마티스 후기의 그림은 보는 듯 했다"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은 이현우의 비유에 "허세"라고 말하며 비난해 웃음을 안겼다. 로이킴은 "보통 제주도는 갈치, 흙돼지 등을 떠올리는데 의외의 장소를 가서 좋았다. 특히 튀김을 떡볶이 소스에 찍어먹는 것이 너무 맛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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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소개된 곳은 제주도의 한 카페였다. 이현우는 "이곳의 댕유자에이드가 좋았다. 이곳은 댕유자에이드에 로즈마리를 얹어준다. 이곳은 로즈마리를 직접 재배하는데 그 로즈마리 나무가 이집의 명물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홍신애는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유자는 '고흥유자'다. '고흥유자'는 부드러운 반면 '댕유자'는 딱딱하다. 설탕에 절이지 않으면 쓴 맛이 강해 먹기가 어렵다. 실제 댕유자는 숙취 해소효과가 크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황교익은 "유자는 과육을 먹는게 아니라 과피를 설탕에 저려서 숙성해서 마신다. 댕유자는 과피가 두툼하다. 육지의 유자와는 다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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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돈까스와 냉우동이 등장했다. 이곳에 대해 전현무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경치에서 우동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현우는 "이곳의 풍경은 정말 비현실적이다. 엽서에서나 볼 만한 예쁜 풍광이다"라며 이곳의 경치를 설명했다.

시식평에 대해 홍신애는 "지금까지 먹었던 돈까스 중에 1위다. 일본에 가서 돈까스를 먹어도 고기와 튀김옷 사이의 공간으로 인해 이질감을 느꼈었는데 이곳 돈까스는 튀김옷과 고기가 달라붙어 있고, 고기가 수육같은 질감의 부드러운 맛이 난다. 이 집은 고기 손질만 4시간을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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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소개된 곳은 제주도의 한 카레집. 이곳은 '딱새우토마토카레'가 유명한 곳이었다. 이곳에 대해 패널들은 "카레에서 제주도를 느낄 수 있다. 바다 향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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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로 소개된 음식은 제주 쑥을 이용해 만든 보리빵이었다. 이현우는 "이곳은 밀가루와 쑥이 1:1 비율이라고 한다. 이렇다보니 빵을 먹다 보면 쑥이 그냥 씹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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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된 이곳은 제주도 현지인들이 찾는 백돼지 생갈비 집이었다. 윤세아는 "이곳이 고기맛이 좋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여기 사장님이 제주 요식업협회 회장이라고 한다. 이곳 갈비는 소스를 찍어먹는 것 보다 구울 때 굵은 소금을 뿌려서 먹는 것 그 자체로도 맛이 있었다"고 전했다.

연예계 고품격 미식 고수들의 적나라한 식당 가이드 tvN '수요미식회'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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