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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범호 9회말 끝내기’ KIA, LG 꺾고 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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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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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세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9회말 이범호의 끝내기 안타로 6연승을 달렸다.

KIA는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0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KIA는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던 양현종이 7회 동점 홈런을 맞았으나, 9회말 이범호의 한 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5위 KIA는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달성하며 시즌 전적 33승 37패 1무가 됐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코프랜드가 볼넷과 폭투, 송구에러로 위기를 자초하며 4실점했고, 공격서도 주루 플레이미스가 두 차례나 나오며 고개를 숙였다. 백창수의 동점 홈런이 터졌지만, 9회말 위기를 넘어서지 못했다. 2연패로 주중 3연전 루징시리즈를 당한 LG는 시즌 전적 31승 37패 1무를 기록했다.

선취점부터 KIA가 뽑았다. KIA는 2회말 필과 서동욱이 나란히 볼넷으로 출루했고, 코프랜드의 폭투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이홍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필이 홈을 밟았다.

LG는 3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첫 타자 백창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도루 과정에서 1루수 필의 송구 에러로 무사 2루가 됐다. 양현종의 폭투까지 나오며 무사 3루 찬스를 맞이했다. 정주현이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손주인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백창수가 득점해 1-1이 됐다.

KIA는 3회말 3점을 더하며 다시 달나았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2루타를 쳤고, 노수광의 번트에 코프랜드가 송구 에러를 범해 김호령은 쉽게 2루에서 홈까지 들어왔다. 무사 1루서 김주찬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 나지완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노수광이 득점했다. 필 타석에서 폭투까지 나와 김주찬은 2루서 3루로 쉽게 진루했고, 필의 3루 땅볼에 김주찬도 홈으로 들어왔다.

4-1로 리드한 KIA는 양현종이 6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5회초 1사 1, 2루 위기에 놓였으나, 상대의 실책성 주루플레이에 힘입어 실점하지 않았다. 6회초 2사 1, 3루에선 정성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흐름은 7회초 홈런 한 방으로 급격히 변했다. LG는 이병규의 중전안타와 대타 이천웅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백창수가 양현종에게 좌월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4-4,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허무하게 리드를 빼앗긴 KIA는 홍건희가 7회초 마운드를 이어 받아 LG 타선을 힘으로 제압했다. 홍건희는 9회초까지 실점하지 않았고, 9회말 선두타자 이홍구가 2루타를 터뜨렸다.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찬스와 마주한 KIA는 이범호가 이동현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리를 가져왔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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