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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TF프리즘] 김현수·이대호·강정호의 숙제, 규정타석을 채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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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강정호-김현수-이대호 맹타! 강정호, 김현수, 이대호(왼쪽부터)가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 더팩트 DB, 볼티모어, 시애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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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이대호-강정호, 남은 경기서 4.1~4.2 타석 소화해야 규정타석 진입!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하지만 아직 타석이 부족해 공식적인 기록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했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플래툰 시스템으로 매 경기 출전하진 못하고 있다. 과연 코리안리거의 규정 타석 소화는 가능할까.

김현수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홈런 2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현수의 타율은 3할3푼에서 3할3푼9리로 훌쩍 올랐다.

김현수는 100타석 이상을 소화한 메이저리그 타자 가운데 타율 9위다.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들과 비교하면 5위에 해당한다. 지금과 같은 오름세를 이어 간다면 타율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불가능은 아니다. 김현수는 규정 타석을 채워 공식적인 기록을 남길 수 있을까. 볼티모어는 76경기를 소화했다. 규정 타석(경기수X3.1)은 236타석이다. 김현수는 37경기에 나서 137번 타석에 들어섰다. 규정 타석까지 99타석이 부족하다. 시즌이 끝났을 때 메이저리그 규정 타석은 503타석(162경기X3.1)이다. 볼티모어가 남은 경기는 86경기다. 김현수는 남은 86경기에서 366타석에 들어서야 규정 타석을 채울 수 있다. 경기당 4.3타석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대호는 타율 2할9푼 10홈런 30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 가고 있다. 하지만 플래툰 시스템으로 규정 타석엔 미치지 못했다. 시애틀은 77경기를 치렀다. 규정 타석은 239타석이다. 이대호는 155타석을 소화했다. 이대호는 남은 85경기에서 348번 이상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 경기당 4.1타석을 기록해야 규정 타석을 채운다.

강정호는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하면서 43경기에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11홈런 28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팀내 홈런 2위, 타점 6위다. 강정호는 158타석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78경기를 치렀고 84경기가 남았다. 강정호는 84경기에서 345타석을 채워야 한다. 경기당 4.1타석이다.

김현수와 이대호의 규정 타석 소화는 쉽지 않다. 둘은 플래툰 시스템에서 꾸준히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규정 타석 소화를 위해선 이른 시일 내에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강정호는 시즌 초반 결장했고 복귀 후 관리를 받고 있다. 후반기에는 거의 매 경기 출전이 예상된다. 타자는 한 경기 통상 4~5타석에 들어선다. 부상이 없다면 강정호의 규정 타석 소화는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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