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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대호, 시즌 13번째 멀티히트 달성(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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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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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시애틀(미국 워싱턴주), 선수민 기자]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조나단 니스의 3구 체인지업(84마일)을 받아쳤다. 하지만 투수 정면 땅볼로 아웃됐다. 1-0으로 앞선 4회말 1사 1루에선 니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카일 시거의 안타로 2루까지 밟았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시애틀은 5회말 3점을 추가하며 5-0을 만들었다. 2사 후에는 이대호가 타석에 섰고 니스의 초구 패스트볼(91마일)을 받아쳐 좌전안타를 날렸다. 이어 시거의 우전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5-2로 앞선 7회말 2사 후에는 바뀐 투수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를 상대했다. 이대호는 2B-1S 유리한 카운트에서 바깥쪽으로 빠지는 슬라이더(91마일)를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쳤다. 이 타구는 좌중간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가 됐다. 시즌 13번째 멀티히트였다. 이후 시거의 좌중간 2루타 때 홈까지 질주했으나 홈에서 아웃됐다. /krsumin@osen.co.kr

[사진] 시애틀=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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