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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서울 용산구, 베트남 퀴논시에 한국어 교육 '세종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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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용산구가 다음 달부터 자매 도시인 베트남 퀴논시에 한국어를 가르치는 '세종학당'을 운영한다.

용산구는 세종학당재단과 28일 퀴논시 세종학당 개설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교실은 올해 3월 용산구가 퀴논시에 개설한 국제교류사무소 일부를 사용한다. 세종학당재단이 지원하는 전문 교원을 파견해 재단이 만든 한글 교재로 교육한다.

구는 3월 퀴논시에 구 공무원 3명을 파견했다. 이들은 현지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한글 도서관과 홍보 전시관을 운영한다.

구가 펼치는 한국어 교육은 40명 모집에 800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베트남에도 한류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퀴논시가 속한 베트남 중부에는 한국어를 제대로 가르치는 기관이 없기 때문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세종학당 설치로 베트남 중부에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의 거점을 마련해 용산과 퀴논 간 자매결연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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