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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프로야구- '이홍구 6타점' KIA, LG 꺾고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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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KIA 이홍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KIA 타이거즈가 만루포를 포함해 연타석 홈런으로 혼자 6타점을 쓸어담은 이홍구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두 번째 5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2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11-2 대승을 거뒀다.

시즌 두 번째 5연승의 신바람을 낸 6위 KIA는 32승 37패 1무를 기록, 5위 LG(31승 36패 1무)에 승차 없이 따라붙었다.

승리의 주역은 이홍구였다.

이홍구는 6회말 투런포, 8회말 만루포를 터트리는 등 개인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으로 팀이 뽑아낸 점수의 절반 이상을 혼자 책임졌다.

지난 5월 15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한 최영필은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첫 번째 투수로 제 몫을 다했다.

KIA는 최영필에 이어 심동섭(2⅔이닝)-한승혁(1⅔이닝)-이준영(⅔이닝)-한기주(1⅓이닝) 등 5명의 투수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완승을 끌어냈다.

반면 LG의 에이스 우규민은 5⅓이닝 9피안타(2홈런) 1볼넷 7실점 하며 시즌 6패(3승)째를 떠안았다.

LG는 경기 초반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LG는 2회초 1사 2, 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박재욱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가 런다운으로 아웃됐고, 1루 주자 박재욱은 견제사를 당했다.

위기를 넘긴 KIA는 3회말 1사 1, 2루에서 노수광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주찬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내 3-0으로 달아났다.

1루에서 홈까지 파고든 노수광은 홈에서 태그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심판 합의 판정 끝에 세이프로 번복됐다.

KIA는 4회말 서동욱의 좌중간 2루타와 나지완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6회초 볼넷과 내야 안타로 엮은 2사 1, 3루에서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IA는 6회말 이홍구의 투런 홈런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고, 8회말 이홍구의 만루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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