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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씨엔블루 정용화, 주식시세 2억원 차익 혐의로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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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연예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인기 그룹 씨엔블루의 정용화(사진)씨가 주식 시세 차익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28일 KBS 뉴스에 따르면 자신이 소속된 연예기획사에 유명 연예인이 영입된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관련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다가 되파는 방법으로 2억 원대의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용화씨가 이날 검찰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박길배 부장검사)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소속 연예기획사 주식 2만 1000여 주를 사들인 혐의로 정씨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인과 함께 지난해 7월 초 4억여 원에 주식을 사들인 뒤 6억여 원에 팔아 일주일 만에 2억여 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연예기획사는 지난해 7월 16일 유명 연예인 영입 소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주당 2만 800원 정도에서 2만7000원 정도로 급등했다.

검찰은 정씨가 유명 연예인 영입 정보를 언제 알게 됐는지, 주식을 거래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이 지난달 4일 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검찰은 이달 초 연예인 정씨와 지인의 주거지 등 4~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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