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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POP초점]'9년째 휴업中' 연기하는 고소영은 언제쯤 볼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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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소담 기자]장동건 아내가 아닌 배우 고소영의 모습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배우 고소영의 공백기가 자꾸만 길어지고 있다. 지난 2007년 5월 종영한 SBS 드라마 ‘푸른 물고기’ 이후 고소영의 작품 활동은 그야말로 뚝 끊겼다. 브라운관은 물론이고 스크린에서도 ‘언니가 간다’(2007) 이후 고소영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작품 활동을 쉬면서 고소영은 지난 2010년 절친한 동료였던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출산과 육아에 전념하면서도 고소영은 복귀를 재차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지난해 9월엔 영화 ‘자유부인’으로 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며 구체적인 말들이 나왔지만, 이마저 현실화 되지 못했다. 그렇게 배우 고소영은 점차 대중에게서 멀어져 갔다. 이젠 장동건 부인 혹은 CF 스타, 디자이너 고소영의 이름만 어렴풋이 기억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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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언니가 돌아왔다'(2007) 고소영


그런 고소영이 조금씩 복귀에 대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배우 김아중이 소속된 킹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9년 만의 컴백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다. 고소영 소속사 관계자는 28일 헤럴드POP에 “복귀 준비는 늘 하고 있다. 좋은 작품이 있다면 언제라도 출연할 생각이다”며 “하지만 알다시피 여배우를 위한 작품이 많지 않은데다 역할에 있어서도 고소영과 맞는 작품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안에는 작품을 통해 대중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차기작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직 없는 상태다”고 밝혔다.

지난 1992년 KBS 특채 탤런트로 발탁돼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한 고소영은 이후 영화 ‘구미호’(1994) ‘비트’(1997)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1998) ‘연풍연가’(1998) 등에 출연하며 청춘스타 입지를 다졌다. 모태 미모에 개성 있는 연기까지, 고소영은 대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톱스타로 성장했다. 하지만 지금은 간간히 런칭 행사장에서나 고소영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뿐이다.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인 만큼, 고소영의 9년 공백이 무척이나 아쉽다. 연기하는 고소영의 컴백작은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까. 목 빠지게 기다리는 팬들이 아직도 많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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