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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팝업뮤직]같은 그룹 다른 느낌, 태연·티파니의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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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태연, 티파니 솔로앨범 커버


[헤럴드POP=박수인 기자]'열일'하는 SM엔터테인먼트 덕에 두 달 사이 소녀시대 멤버 두 명의 솔로 앨범을 듣게 됐다. 28일 'WHY'를 발매한 소녀시대 태연, 지난 5월 11일 'I Just Wanna Dance'를 발표한 소녀시대 티파니가 그 주인공이다.

소녀시대하면 칼군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한 콘셉트의 옷을 맞춰 입고 'Gee', 'Oh', '소원을 말해봐', '다시 만난 세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해내며 소녀의 상징이라는 느낌을 자아냈다. 이후 소녀시대의 유닛인 태티서 활동을 통해서는 태연, 티파니, 서현, 보컬 라인을 살린 곡들로 두각을 나타냈다.

소녀시대, 태티서 두 그룹에 속해있는 태연은 지난해 발매한 첫 솔로 앨범 'I'를 포함해 각종 드라마 OST, SM스테이션 프로젝트 등으로 솔로 가수로서의 역량을 이미 입증한 바 있다. 당연한 결과인듯 28일 발매된 태연의 두 번째 EP 'WHY'는 발매되자마자 음원 차트 상위권을 석권하고 있다.

태연은 이번 타이틀곡으로 R&B와 EDM이 합쳐진 팝 장르를 택했다. 앞서 공개한 티저 이미지부터 시원하고 청량감 있는 분위기를 느끼게 해 앨범 역시 상큼하고 톡톡 튀는 곡으로 채워질 것을 기대케 했다. 지친 일상을 벗어나 망설이지 말고 여행을 떠나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WHY'는 여름 휴가철에 걸맞은 곡이기도 하다.

태연과 마찬가지로 소녀시대와 태티서로 활동하는 티파니 역시 지난 5월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앨범명과 동명인 'I Just Wanna Dance'는 80년대 레트로 사운드와 일렉트로 팝 장르가 더해진 곡으로 티파니만의 팝 적인 느낌을 강화했다. 또 자작곡까지 더해 솔로 앨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티파니는 첫 번째 솔로 앨범인 만큼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을 확고히 보여줬다. 팝 적인 느낌을 강하게 살리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자유로운 분위기의 안무, 또 실제 자신의 고향에서 촬영했다는 'I Just Wanna Dance' 뮤직비디오까지. 소녀시대와는 또 다른 느낌의 솔로가수 티파니를 각인시키도록 했다.

이처럼 태연과 티파니는 완전체 그룹 소녀시대와 유닛 그룹 태티서를 통해 보여주지 못했던 개개인의 매력을 이번 솔로앨범으로 담아냈다.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과 분위기를 솔로 앨범을 통해 보여주며 아이돌 걸그룹이라는 이미지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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