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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저가폰부터 프리미엄폰까지.. 신상폰 여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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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전통적 비수기 옛말.. 다양한 제품 쏟아져
20만원대 제품으로는 갤럭시온7·X시리즈 대기
팬택이 내놓은 IM-100 기능은 '프리미엄급'


파이낸셜뉴스

LG전자 X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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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
스마트폰의 전통적 비수기로 여겨졌던 한여름에 때 아닌 스마트폰 신상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중저가폰의 인기로 제조업체들이 비수기 성수기를 가리지 않고 판매량 증가를 위해 신상 중저가폰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 여름에는 저가, 중가, 고가 등 가격대별로 다양한 신상품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소비자들은 원하는 가격대에 맞춰 신상품 스마트폰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20만원대, 가장 치열한 경쟁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 20만원대의 저가폰 시장에서 다양한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7월 초 갤럭시온7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18만원가량에 판매하던 모델로 국내에서는 메모리 사양을 높이고,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이름을 변경해 판매할 계획이다. 출고가는 20만원대 중후반 정도로 예상된다.

LG전자 역시 X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LG전자는 먼저 그동안 X스타일(Style)로 알려졌던 제품을 X스킨(Skin)으로 이름을 바꿔 LG유플러스 전용폰으로 출시했다. 얇은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로 무장한 저가 스마트폰 'X 스킨'은 블랙, 골드 2종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3만1000원이다.

■기능은 높이고 가격은 내린 중가폰 전쟁

2년만에 시장에 복귀한 팬택은 40만원대의 중가폰 '스카이 IM-100'을 시장에 선보였다.

후면에 원형 휠 키를 통해 아날로그 감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7㎜대 두께와 130g의 무게로 가볍고 슬림해 한 손 사용성이 강화됐다. 퀄컴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퀄컴의 최신 오디오 코덱 칩(WCD9326)을 탑재해 향상된 음질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이자 무선충전기 'STONE(스톤)'도 묶어서 판매하는 점이 경쟁력이다. 블루투스 스피커이자 무선 충전기인 '스톤'은 'IM-100'과 연동해 알람, 감성적 무드램프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프리미엄폰도 여름시장 공략

소니는 '엑스페리아 Z3' 이후 국내에 신제품을 선보이지 않았지만 약 2년만에 다시 한번 플래그십 모델인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출고가 75만9000원으로 2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고 렌즈교환식 카메라인 '알파' 기술진을 제작에 참여시켜 탁월한 카메라 기술을 자랑한다.

특히 소니는 스마트폰의 자체 기능 하나에만 집중하는 대신 소니의 다른 제품군과 연동해 사용성을 넓히는 전략을 구사했다. 플레이스테이션4 게임을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에서 즐기고, 카메라 및 오디오 제품도 NFC(근거리무선통신)로 연결해 조작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해지고 있다"면서 "초여름 중저가폰이 달궈놓은 스마트폰 시장을 늦여름 새로운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발표되면서 시장을 더욱 가열시킬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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