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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유로2016] '우승 후보' 프랑스-독일-벨기에 8강 동시 진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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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프랑스 선수들이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16강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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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우승후보로 꼽히는 '개최국' 프랑스와 '월드 챔피언' 독일, 그리고 벨기에가 모두 8강에 올랐다.

프랑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대회 16강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앙투안 그리즈만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8강전에 오른 프랑스는 잉글랜드-아이슬란드 승자와 7월 4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준결승 진출권을 다툰다.

프랑스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폴 포그바가 슈팅을 시도하던 쉐인 롱에게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이를 아일랜드의 로비 브래디가 침착하게 골로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내줬다.

프랑스는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들고 나온 아일랜드의 수비를 넘지 못하면서 남은 전반전 동안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이에 프랑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를 대신해 측면 공격수 킹슬리 코망을 투입, 공격에 더 힘을 줬다. 이는 12분 만에 골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중앙에서 디미트리 파예가 오른쪽으로 벌려준 것을 사냐가 정확한 크로스를 투입했다. 이를 그리즈만이 높이 솟구쳐 방향을 바꾸는 헤딩 슈팅을 시도, 아일랜드 골문을 열었다.

3분 뒤 그리즈만은 역전골까지 넣었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지루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그리즈만이 달려들어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아일랜드는 후반 20분 그리즈만을 막던 셰인 더피가 퇴장 명령을 받으면서 수적인 열세까지 몰렸다.

수적인 우위를 잡은 프랑스는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 8강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1

독일의 율리안 드락슬러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디 프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16강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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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독일과 슬로바키아의 경기는 '월드 챔피언' 독일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독일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전 승자를 상대로 7월 3일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3회 연속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독일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제롬 보아텡이 달려들면서 그대로 오른발 하프 발리 슈팅을 시도해 슬로바키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는 율리안 드락슬러의 원맨쇼였다. 드락슬러는 전반 43분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완전히 제친 뒤 골 문 앞에 서 있던 마리오 고메즈에게 공을 보냈다. 고메즈는 이를 가볍게 밀어 넣어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드락슬러는 후반 18분에는 직접 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마츠 훔멜스가 머리로 떨어 뜨린 공을 그대로 발리 슈팅을 해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뉴스1

벨기에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디움 무니시팔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화(유로 2016) 16강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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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벨기에는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디움 무니시팔에서 헝가리를 4-0으로 완파했다. 벨기에는 다음달 2일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웨일스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벨기에는 전반 10분 선제 득점을 올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케빈 데 브루잉이 토비 알더베이럴트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보냈다. 알더베이럴트는 헝가리 수비수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높이 뛰어 올라 그대로 헤딩 슈팅을 시도, 헝가리의 골네트를 갈랐다.

벨기에는 공세를 높이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헝가리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헝가리가 전진, 벨기에를 압박했다.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33분 벨기에의 에이스이자 주장인 에당 아자르가 나섰다. 아자르는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완벽하게 제친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미치 바추아이가 발을 갖다 대 골로 연결시켰다.

아자르는 2분 뒤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해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벨기에는 후반 45분 야닉 카라스코의 골까지 나오면서 4점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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