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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날씨] 장마철 맞나?.. 중부 다음달 초까지 '마른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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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철이라고 하는데 수도권과 중부 지역에서는 계속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쪽 고기압 세력이 장마전선을 밀어내면서 이른바 '마른장마'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여름 장마는 이번 주 일요일, 제주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초반부터 집중호우를 동반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은 7월 초까지 활성화되면서 곳곳에 많은 비를 쏟아부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지난 18일부터 우리나라에 장마전선이 영향을 미칠 거라고 예보했습니다.

하지만 18일부터 25일까지 사이에 서울에 비가 내린 건 두 차례에 불과했습니다.

22일에는 30mm가 넘는 비가 내렸지만 24일에는 찔끔 내리고 말았습니다.

반면에 낮 최고기온은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면서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됐습니다.

반면 남해안 지방과 제주도에는 제법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중부지방에 이른바 '마른장마' 현상이 계속되는 이유는 우리나라 북동쪽에 있는 고기압이 장마 전선을 밀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장마 전선이 남부 지방에 계속 머물면서 이 지역만 비가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 초까지도 수도권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마른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예상이 맞는다면, 재작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째 여름철 '마른장마'가 이어지는 셈입니다.

YTN 김수진[sue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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