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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이대호 2타점 결승타…김현수 2루타 포함 세 차례 출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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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안타·도루에 득점까지…박병호 4경기 연속 침묵

연합뉴스

이대호
(세인트피터즈버그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신창용 김승욱 기자 =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첫 타석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세 차례 출루로 톱타자로 손색없는 자질을 뽐내며 팀의 3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대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1회말 만루에서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투수 마이크 리크의 3구째 시속 148㎞(92마일) 싱커에 방망이를 휘둘러 우익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

그 사이 2,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시애틀은 2-0으로 앞섰다.

이대호는 이후 2루까지 진루했지만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텍사스가 경기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면서 이대호의 안타는 결승타로 기록됐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77(137타수 38안타)로 조금 올랐다.

이대호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의 새 마무리 투수 후보인 오승환은 팀이 내내 끌려다닌 경기 상황에 따라 휴식을 취했다.

김현수는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얻어 세 번 1루를 밟았다.

시즌 7번째 2루타를 친 7회엔 득점에도 성공해 팀이 5-0으로 완승하는 데 앞장섰다.

김현수의 타율은 0.339(115타수 39안타)를 유지했고, 출루율은 0.417에서 0.424로 올라갔다.

김현수는 1회 우익수 뜬공, 2회 2루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5회 투아웃 후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이날 첫 출루에 성공한 뒤 3-0으로 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드디어 안타를 날렸다.

김현수는 탬파베이의 오른손 구원 투수 타일러 스터드번트의 몸쪽에 떨어지는 커브를 잡아당겨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이 안타로 김현수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연속 볼넷으로 2루에 도달한 김현수는 2사 만루에서 터진 페드로 알바레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때 홈에 들어와 시즌 14번째 득점을 올렸다.

승부가 사실상 기운 8회에 김현수는 왼손 투수 에니 로메로에게서 풀 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랐다.

김현수는 더블헤더 2차전은 결장했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와 도루를 기록하고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3-2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스티븐 라이트의 2구째를 공략했고, 평범한 땅볼 타구는 유격수 잰더 보가츠 정면을 향했지만 보가츠가 공을 놓치면서 추신수는 1루를 밟았다.

이후 추신수는 시즌 3호 도루로 2루를 훔쳤고, 3루까지 진루한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안타는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그는 8-3으로 앞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로비 로스의 2구째 시속 150㎞(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37(59타수 14안타)로 하락했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침묵은 또 길어지고 있다.

박병호는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7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경기를 마쳤다.

타율은 0.194(211타수 41안타)로 떨어졌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 나오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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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볼티모어<美메릴랜드주> AFP/Getty=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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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알링턴<美텍사스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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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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