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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대지진 전조?…이스탄불 인근 또 규모 4 넘는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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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벌써 두번째…"규모 7.0 이상 대지진 일어날 에너지 축적"

연합뉴스

지난 1년간 마르마라해와 주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5 이상 지진 현황 [지진 정보 사이트 www.earthquqketrack.com 캡처]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 앞바다인 마르마라해에서 규모 4가 넘는 지진이 또 발생했다. 이달 들어 벌써 두 번째다.

터키 마르마라해 해안 도시 얄로바에서 25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부터 10분 간격으로 각각 규모 3과 규모 4.4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고 일간지 예니샤파크 등 터키 매체들이 보도했다.

얄로바는 이스탄불에서 마르마라해를 사이에 두고 남서쪽으로 약 50㎞ 떨어져 있는 해안도시다.

이스탄불 소재 보아지치대학의 칸딜리기상관측지진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얄로바 지하 약 9㎞ 지점에서 발생했다.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진동이 지층을 타고 이스탄불까지 전해졌다.

마르마라해 주변에서는 이달 7일에도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다.

이스탄불 앞바다인 마르마라해는 전세계적으로 대지진 후보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최근 칸딜리연구소는 이스탄불 보스포러스해협 입구에 있는 프린시스제도 단층에 규모 7.0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에너지가 축적됐다는 관측 결과를 공개했다.

다른 터키 과학자들은 이 일대 단층에 응축된 에너지가 그보다 훨씬 더 강력한 지진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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