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감사원 직원, 지하철서 여성 성추행 혐의 체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감사원 직원이 지하철에서 조선족 여성을 성추행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에 따르면 감사원 소속 5급 사무관 강모씨(49)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공중밀집장소에서의추행)로 23일 불구속 입건됐다.

강씨는 23일 오후 8시20분쯤 서울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동작역 방면으로 향하는 전동차 안에서 조선족 여성 A씨의 신체 일부에 몸을 밀착해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고속터미널역에서 잠복근무를 하던 경찰은 강씨가 여성 뒤를 쫓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이자 미행하다 A씨를 추행하는 것을 보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몸이 닿은 것은 인정하지만 붐비는 전동차에서 다른 승객에 떠밀려 몸이 닿은 것이지 고의로 추행한 것은 아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조만간 강씨를 다시 불러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letit25@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