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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北 "핵억제력 강화조치 연속적 취할 것"…美에 '통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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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미사일 발사 유엔 결의 위반 통보" 주장

연합뉴스

북한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 발사
북한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 발사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무수단 미사일)의 시험발사 장면. 2016.6.23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이 무수단 탄도미사일(화성-10) 발사와 관련, 앞으로도 핵억제력 강화조치를 연속적으로 취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담은 통보문을 미국 국무부에 보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미 국무성(국무부)이 23일 '화성-10' 시험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라느니 조선반도 긴장상태를 고조시키고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든다느니 하면서 걸고 드는 입장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24일 유엔 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상임대표부는 미 국무성에 우리의 원칙적 입장을 강조하는 회답 통보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통보문에서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핵위협이 계속되는 한 병진노선을 일관되게 틀어쥐고 자위적 핵억제력 강화 조치들을 다발적, 연발적으로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보문은 또 "미국의 대조선 적대 행위들이 '일상화'되었듯 그에 대처한 우리의 자위적 병진노선 관철사업도 일상화됐다"며 "미국의 항시적 핵위협으로부터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확고히 담보하려면 미국을 항시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 수단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어 자신들의 로켓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자체가 유엔 헌장과 국제법 위반이라면서 "핵억제력 강화 조치를 연속적으로 취해나가는 것은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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