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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與, 비대위 내홍 여진...野, 각종 의혹에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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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권선동 의원이 사무총장직을 사퇴하면서 일단락될 것 같았던 당내 내홍이 후임 인선을 둘러싸고 다시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가족채용 의혹과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이 확대되면서 골머리를 앓는 모습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새누리당은 탈당파의 복당 결정이후 불거진 당내 내홍이 좀처럼 해소가 되지 않고 있네요?

[기자]
새누리당은 지난 23일 비박계인 권성동 사무총장이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사퇴 요구를 수용하면서, 내홍이 일단은 봉합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 권 총장이 사퇴 수용 전 친박계 김태흠 사무부총장의 사퇴를 같이 요구하는 이면 합의가 있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당내 갈등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부총장은 사퇴할 이유가 없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권 총장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면서도, 김 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협의해 알아서 처리할 거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후임 사무총장 인선 문제를 둘러싸고도 친박과 비박계가 날을 세우고 있어, 당내 갈등의 요인이 되는 상황입니다.

만약 후임 사무총장에 계파색이 강한 인사가 선임되면 당내 갈등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야권은 각종 의혹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부닥쳤다고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가족을 보좌진이나, 인턴, 회계책임자로 임명해 논란을 일으킨 서영교 의원 문제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습니다.

서 의원이 법제사법위원직에서 사퇴하면서 공식 사과를 했지만, 파장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은 서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더민주는 서영교 의원에 대한 당무감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번 감사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서 의원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계속되는 데다, 새누리당에서 윤리특위에 회부해야 한다는 공세까지 펼치면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국민의당은 더욱 곤혹스러운 처지입니다.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왕주현 사무부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기 때문인데요, 국민의당은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면서, 법원이 공정하게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의 최측근인 박선숙 의원에 대한 검찰 조사를 앞둔 만큼, 당혹감 속에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거듭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헌·당규에 따라 엄격히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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