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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MLB][종합]추신수, 리드오프 홈런+멀티히트…타율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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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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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9회 2사 후 대거 4점 내주며 충격의 역전패

박병호, 양키스전 1볼넷…3타수 3삼진 부진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리드오프 홈런과 함께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팀이 9회 대거 4점을 허용하며 3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 해 웃을 수 없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포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사사구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두 번째 홈런을 때린 추신수는 2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시즌 3번째 2안타 경기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20에서 0.241(50타수 13안타)로 올랐다. 시즌 3호 홈런과 함께 타점은 8개로 늘었다.

홈런은 1회 첫 타석에서 나왔다. 이날 보스턴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89마일(약 143㎞)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가볍게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의 홈런 이후 텍사스 타선은 1회에만 안타 4개를 더 때려내며 3-0으로 앞서 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2루 상황에서 프라이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체인지업을 때려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2루에 있던 바비 윌슨이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면서 타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이안 데스몬드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에는 텍사스 타선이 4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6-0으로 달아난 상황에서 1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맷 반스를 맞아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이끌어낸 추신수는 5구째 96마일(약 154㎞) 직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고 걸어 나갔다. 시즌 3번째 몸에 맞는 공.

하지만 텍사스는 1사 만루에서 후속 타자가 우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돌아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7-2로 앞선 5회 네 번째 타석에선 좌측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2사에서는 풀카운트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7-4로 앞선 9회 정규이닝 마지막 수비에서 2사 후 대거 4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보스턴 불펜 우헤하라 고지에게 3타자 연속 삼진을 당했다.

8-7로 역전패 한 텍사스는 47승2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패배의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타격 부진에 빠진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3삼진을 기록하며 슬럼프가 계속됐다.

박병호는 일본인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첫 타석부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2로 맞선 4회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커트 스즈키의 안타와 바이런 벅스턴의 3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6회 헛스윙 삼진으로 두 번째 삼진을 당한 박병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에게 3구 삼진으로 맥없이 돌아섰다.

최근 10경기에서 35타수 3안타(1홈런) 타율 0.086으로 극도의 부진이다. 2할대를 유지하던 타율도 0.197(208타수 41안타)로 떨어졌다.

경기에서도 3-5로 패한 미네소타는 2연패하며 리그에서 가장 먼저 50패(29승)째를 안았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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