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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與 김태흠 제1사무부총장 거취는?…동반사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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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그동안 동반사퇴 말해왔다" 동조 분위기

뉴스1

권성동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김태흠 의원이 지난 10일 경기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새누리당 정책워크숍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16.6.1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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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탈당파 무소속 일괄복당 결정 과정에서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충돌한 권성동 사무총장이 결국 사퇴하기로 한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김태흠 제1사무부총장의 거취도 곧 결정이 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권 의원은 사퇴의 전제 조건으로 김 부총장과의 동반사퇴를 요구했다. 비박(非박근혜)인 권 의원이 사무총장에서 물러날 경우 친박(親박근혜)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풀이가 나왔다.

당초 권 의원이 요구한 김 부총장과의 동반사퇴에 반대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친박(親박근혜)에서도 "결국 그렇게 가야하는 게 아니냐"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권 의원의 사무총장직 사퇴를 압박해온 한 친박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당초 사무총장 사퇴를 요구할 때 사무총장 밑에 있는 제1사무부총장의 사퇴를 이야기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무총장과 제1사무부총장은 함께하기 때문에 동반 사퇴하는 게 맞다"며 "김태흠 의원도 이에 수긍할 것으로 본다"고도 했다.

다른 친박계 의원도 "당초 권 사무총장의 사퇴를 요구한 것이 계파별 이해관계에 따른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김희옥 비대위원장도 권 의원의 사퇴를 수용하면서 "당의 기강과 화합차원에서 필요한 후속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는 오는 27일 열리는 비대위 회의에서 후임 사무총장 인선이 논의될 것으로 점친다. 이에 김 부총장은 이번 주말을 고비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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