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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충격적이고 두렵다"…깊은 지역·세대 간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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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영국이 유럽연합에 잔류할 거란 관측이 조금 우세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영국 내에서도 충격적이다, 두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투표로 영국내 지역 간, 세대 간 갈등과 대립도 깊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런던에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41년 만에 치러진 국민투표 결과를 접한 많은 영국국민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리 : 결과가 충격적이어서 무서웠고, 런던 시민들은 대부분 EU 잔류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

[올리비아 : 브렉시트(EU 탈퇴) 이후 불경기가 올 것이라고 예상돼 있었고, 상황이 악화될 수도 있겠지만 머지않아 괜찮아지겠죠.]

31년만의 파운드화 최대 폭락으로 금융기관과 환전소를 찾는 발걸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유럽증시 폭락을 맞은 국제 금융의 중심지인 런던 경제특구 '시티오브 런던'은 예측할 수 없는 시장 상황에 대비한 비상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영국에 진출해 있는 120여 개의 한국기업들도 브렉시트에 따른 손익을 계산 하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김윤태/코트라 관장 : 브렉시트(EU 탈퇴)를 통해서 유럽내의 다른 지역으로 사무소를 이전하든가 추가로 설치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번 투표의 지역별, 계층별 격차에서 보듯이 브렉시트를 놓고 불거진 갈등과 대립을 어떻게 치유해 나가느냐가 또 하나의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배재학 기자 jhb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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