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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히메네스 대역전 3점포’ LG, 2연패 탈출...넥센에 상대전적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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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윤세호 기자] LG 트윈스가 8회말 루이스 히메네스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7차전에서 9–7로 승리, 2연패서 탈출했다. LG는 2군에서 콜업된 선발투수 장진용이 4이닝 6실점으로 고전했으나, 불펜진이 호투하고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히메네스는 이날 홈런 두 개 포함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괴력을 발휘했다. 정성훈이 3안타, 채은성 정주현 김용의도 안타 2개씩 터뜨리며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이날 5점차를 뒤집고 승리한 5위 LG는 시즌 전적 30승 34패 1무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LG는 넥센에 올 시즌 상대전적 4승 3패로 우위도 점했다.

반면 넥센은 1회초 홈런 두 방으로 4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나 마운드가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3위 넥센은 시즌 전적 36승 32패 1무가 됐다.

선취점부터 넥센이 홈런 두 방을 통해 뽑았다. 넥센은 1회초 고종욱이 우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만들었고, 윤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대니돈이 우전안타를 말려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김민성이 좌월 스리런포를 터뜨려 4-0으로 멀리 달아났다.

LG는 1회초 정성훈 히메네스 채은성이 나란히 안타를 날리며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곧바로 넥센을 추격하지 못했다.

넥센은 3회초 김지수의 우전안타 후 대니돈과 김민성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만루서 이택근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김지수가 홈을 밟아 5-0으로 달아났다.

LG는 3회초 문선재가 볼넷, 히메네스가 우전안타를 날려 2사 1, 3루가 됐고, 채은성의 우전 적시타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 손주인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2-5로 넥센을 추격했다.

양 팀 선발투수 모두 조기에 마운드서 내려간 가운데, 넥센이 먼저 LG 불펜을 공략했다. 넥센은 5회초 김지수의 좌전안타 후 윤석민이 볼넷을 골랐다. 이후 대니돈의 병살타성 2루 땅볼을 LG 2루수 정주현이 처리하지 못해 대나돈만 1루서 포스아웃,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찬스서 김민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고, 이택근이 적시 2루타를 날려 7-2로 LG를 따돌렸다. 그러나 이택근은 3루까자 향하다가 3루에서 태그아웃, 그대로 5회초가 끝났다.

LG는 5회말 히메네스가 김택형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폭발, 다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6회말에는 정주현이 좌전안타를 친 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대타 김용의가 적시 3루타를 쏘아 올렸고, 정성훈도 곧바로 중전 적시타를 날려 6-7, 1점차로 추격했다.

LG는 8회말 2사후 김용의의 내야안타, 정성훈의 중전안타로 1, 2루가 됐다. 그러자 넥센은 히메네스와 승부에 앞서 마무리투수 김세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히메네스는 김세현의 초구 150km 패스트볼에 좌월홈런을 작렬, 9-7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9회초 임정우를 마운드에 올렸고, 임정우는 시즌 12세이브를 기록하며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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