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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한국남녀, 리우 올림픽 태극마크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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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1일 출전선수 발표

리우 올림픽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골프선수들이 치열한 랭킹 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톱 골퍼들은 또 다른 전쟁을 치르고 있다. 우승보다 어렵다는 ‘태극마크 전쟁’이다.

여자티켓은 4장. 한국이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합류한 골프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보낼 수 있는 인원수다.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은 골프 흥행을 위해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를 많이 보유한 국가는 4명까지 출전시킬 수 있다는 조항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 여자팀은 이 조건도 불합리하게 느껴질 정도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를 비롯해 무려 7명이 15위 안에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한국남자는 안병훈과 김경태, 2명이 유력시 되고 있다.

리우 올림픽 골프 종목에는 남녀 개인전으로 금, 은, 동메달 각 한 개씩 걸려 있다. 4일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로 경기를 펼쳐 승자를 가린다. 출전선수는 남녀 각각 60명이다.

남자는 8월 11~14일, 여자는 8월 17~20일까지 열린다. 출전선수는 7월11일 발표된다.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58@etoday.co.kr

이투데이

박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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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박인비 등 태극마크 4장 놓고 샷 대결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면서 한국선수도 랭킹 변화되고 있다.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여전히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캘러웨이)에 이어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에 일부 선수의 순위가 바뀌었다.

김세영(23·미래에셋)이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밀려 전주보다 한 계단 떨어진 5위에 올랐고,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지난주와 같은 7위를 유지했다.

컨디션 부진으로 한달 동안 휴식을 취하고 있는 장하나(24·비씨카드)는 양희영(27·PNS)을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 중에는 랭킹 4위다.

볼빅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김효주(21·롯데)는 14위를 유지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선수중에는 박성현(23·넵스)이 랭킹 18위에 올라 가장 순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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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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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세계골프랭킹(여자)

1.리디아 고(뉴질랜드) 13.19

2.박인비(한국) 8.61

3.렉시 톰슨(미국) 7.82

4.브룩 헨더슨(캐나다) 6.41

5.김세영(한국) 6.25

6.스테이시 루이스(미국) 6.12

7.전인지(한국) 6.02

8.장하나(한국) 5.86

9.양희영(한국) 5.74

10.아리야 주타누간(태국) 5.34

11.펑샨샨(중국) 4.86

12.유소연(한국) 4.8

13.이민지(호주) 4.58

14.김효주(한국) 4.31

15.제리나 필러(미국) 4.21

16.이보미(한국) 4.15

17.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3.88

18.박성현(한국) 3.88

19.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3.81

20.크리시티 커(마국)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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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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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안병훈-김경태, 태국마크 유력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의 세계골프랭킹이 매주 상승하고 있다. 지난 29일 일본프로골프투어 미즈노 오픈에서 우승한 김경태는 2.93점을 받아 지난주 42위에서 37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일본프록로프투어(JGTO) 상금왕 김경태는 올 시즌 3승을 올리며 올림픽을 대비하고 있다. 안병훈(25·CJ그룹)은 지난주 26위에서 27위로 한 계단 내려왔지만 김경태와 올림픽 티켓이 유력하다.

유럽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하위권에 머문 이수민(23·CJ오쇼핑)은 69위에서 71위로, 왕정훈(21)은 71위에서 74위로 밀려났다.

세계랭킹 1∼3위는 지난주와 변동 없이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순이었다. 데이는 올 시즌 PGA투어에서 3승을 올렸고, 스피스는 지난주 딘앤드델루카 인비테이셔널 우승하며 데이와 격차를 1.80점으로 좁혔다. 매키로이는 PGA투어는 우승이 없지만 유럽투어에서 1승을 올렸다.

◇세계골프랭킹(남자)

1.제이슨 데이9호주) 13.40

2.조던 스피스(미국) 11.60

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9.66

4.버바 왓슨(미국) 7.77

5.리키 파울러(미국) 7.41

6.헨릭 스텐손(스웨덴) 7.10

7.애덤 스콧(호주) 6.85

8.더스틴 존슨(미국) 6.60

9.대니 윌렛(잉글랜드) 6.55

10.저스틴 로즈(잉글랜드) 5.90

27.안병훈(한국) 3.31

37.김경태(한국) 2.92

71.이수민(한국) 1.93

74.왕정훈(한국) 1.90

111.최경주(한국) 1.39

126.송영한(한국) 1.25

147.김시우(한국) 1.15

[이투데이/안성찬 기자(golfahn5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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