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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펠프스·박태환…이들이 있어 새벽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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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런던올림픽 개막 D-10 ◆

2012년 런던올림픽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27일(현지시간)부터 8월 12일까지 17일간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는 전 세계에서 1만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선수들의 4년간 고생을 보상해줄 수 있는 것은 오직 금메달이다.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인 만큼 치열한 맞대결이 예고되는 이번 런던올림픽. 이 가운데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관전포인트 다섯 가지를 뽑았다.

◆ 1. 박태환ㆍ이용대 2연패 이룰까

'마린보이' 박태환(23ㆍSK텔레콤), '윙크왕자' 이용대(23ㆍ삼성전기), 여자 역도 장미란(29ㆍ고양시청), 남자 사격 진종오(33ㆍKT).

이들의 공통점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점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 선수 사상 최초로 동일 종목 2연패를 노리는 태극전사가 바로 이들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 올림픽 2회 연속 우승(1996ㆍ2000년)을 차지한 선수는 레슬링의 심권호(40ㆍLH스포츠단)가 유일하지만 각기 다른 체급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네 선수 가운데 일정상 유리한 선수는 '마린보이' 박태환이다. 박태환은 29일 새벽 자유형 400m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배드민턴 혼합복식 2연패를 노리는 이용대는 성지현(21ㆍ한국체대)과 호흡을 맞춘다.

◆ 2. 펠프스 vs 록티 다관왕 경쟁

종합 우승이 국가의 명예라면 다관왕은 선수 개인의 명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수영에서 8관왕에 오른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가 이번 런던에서도 가장 유력한 다관왕 후보다.

펠프스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혼영 200ㆍ400m, 접영 100ㆍ200m 등 개인전 네 종목과 단체전(계영ㆍ혼계영)을 포함해 7종목에 출전한다. 올림픽에서만 14개 금메달(아테네 6개ㆍ베이징 8개)을 차지한 펠프스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추가하면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 보유자가 된다. 펠프스의 최대 라이벌은 대표팀 동료 라이언 록티(28). 이번 대회에서 5개 종목에 출전하는 록티는 펠프스와 개인 혼영 200ㆍ400m에서 맞붙는다.

◆ 3. 볼트 vs 블레이크 인간탄환 대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6ㆍ자메이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런던에서 전설로 남겠다"고 당당하게 목표를 밝혔다.

남자 100m, 200m 세계 기록 보유자이면서 베이징올림픽 3관왕(100mㆍ200mㆍ400m계주)인 볼트가 전설로 남겠다는 의미는 자신의 기록을 깨겠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볼트는 "3관왕을 넘어 1600m계주를 포함해 4관왕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볼트의 최대 라이벌은 자메이카 대표팀 후배 요한 블레이크(23). 자메이카 올림픽 육상 대표 선발전에서 블레이크는 100m와 200m에서 볼트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 4. 샤라포바ㆍ페더러, 골든슬램 도전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5ㆍ러시아)에게 이번 올림픽은 특별하다.

단순히 자국 올림픽 사상 최초로 여자 기수에 선정돼서가 아니다. 지난 6월 테니스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호주오픈ㆍ프랑스오픈ㆍ윔블던ㆍUS오픈 우승)을 달성한 샤라포바에게 이번 올림픽은 커리어 골든슬램을 위한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샤라포바에게 윔블던 코트는 2004년 17세 때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안겨준 추억의 장소다.

'돌아온 황제' 로저 페더러(31ㆍ스위스)도 이번 올림픽에서 커리어 골든슬램에 도전한다. "한물갔다"는 소리를 들은 페더러지만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 5. 미국 농구 드림팀, 신화를 쓴다

미국 농구대표팀 '드림팀'은 지금 역대 최강 논쟁에 휩싸여 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참가한 드림팀과 이번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드림팀 가운데 어느 팀이 최강이냐는 것.

올림픽에서 맞붙을 상대가 아닌 과거 드림팀과 견줄 정도로 이번 미국 농구대표팀의 전력은 완벽하다.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우승을 이끈 르브론 제임스(28), 마이클 조던의 후계자 1순위 코비 브라이언트(34ㆍLA 레이커스) 등으로 구성된 이번 드림팀은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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