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스페인 사전공식기자회견에서 “스페인은 지난 10년간 가장 우수한 국가대표팀”이라면서 “1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및 2번의 유로 제패라는 성적뿐 아니라 경기력의 측면에서도 그러하다. 이런 강호와 대적할 수 있어 즐겁고 영광”이라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이 유럽 평가 2연전 대표팀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파주NFC)=정일구 기자 |
A팀 국외파 선수들은 스페인전 대비훈련을 위한 국내 소집에 앞서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하는 올림픽대표팀(U-23) 해외리그 출신 동생들과 함께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파주 NFC)에서 자발적인 합동훈련으로 화제가 됐다.
“큰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고 말을 이어간 슈틸리케 감독은 “클럽에서 A매치 기간에 준 휴가까지 반납하고 국가대표팀 소집에 앞서 스스로 모여서 훈련까지 했다”고 흐뭇해 하면서 “장시간 이동 피로가 변수이나 개인과 팀 전력을 평가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슈틸리케호 주장 기성용(27·스완지 시티)은 “스페인전은 개인적인 기대뿐 아니라 A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한 경기이기도 하다”면서 “굳이 말을 보태지 않아도 스페인은 세계 최고의 팀이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빼어난 기량을 지닌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결과에 부담을 갖기보다는 훈련하고 준비한 것을 펼치면서 많이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dogma0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