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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마녀의성’ 서지석, 무릎 닳도록 사과 “최정원 걱정돼서 그랬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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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서지석이 무릎이 닳도록 사과를 했다.

헤럴드경제

31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성’에는 모친인 서밀래(김선경)의 일에 휘말려 졸지에 같은 인간으로 취급받는 강현(서지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현은 우선적으로 준영(김정훈)의 모친인 호덕(유지인)을 찾아갔다. 호덕은 물론이고 문 회장(최일화)와 희재(이해인)까지 있는 자리에서 강현은 “무슨 처분이든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거실의 맨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은 강현은 “그 핸드폰 끝까지 숨길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단별이 때문에 말은 못했지만 사고난 날 아침에 어머니 찾아가서 같이 경찰서 가려고 했었습니다”라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호덕은 강현에 “그래, 이해는 해 아무리 정 없어도 생모일이라 핏줄이 무서웠겠지”라면서도 “그런데 우리는 뭐니, 단별이는 뭐니”라고 따져물었다. 그간 두텁게 강현을 신뢰해왔던 호덕은 “희재가 아무리 널 의심해도 네가 아니라면 아니라고 끝까지 믿었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라고 얼굴도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다.

강현은 이에 “생모가 무서워서가 아니고 단별이가 걱정돼서 그랬습니다”라며 “저 단별이 아니면 안 되는 사람입니다, 세상을 다 잃어도 좋으니 단별이와 제 아이는 지킬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매달렸다.

그러나 이미 아들을 잃은 호덕은 “너도 지키고 싶은 그 소중한 게 있지, 그 소중한 것들을 누군가가 이유 없이 뺏었다면 너 어떻게 할래”라며 “나도 내 아들이 세상 누구보다 소중 했어, 그 아들을 네 생모라는 여자가 죽게 만든 거야 너라면 용서가 되겠니?”라고 따져 물었다.

결국 호덕이 이대로 방으로 들어가 버리고 강현은 이제 단별(최정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할 시간이 왔다. 거듭되는 강현의 노력에도 단별은 “난 자신 없어요”라고 물러서기에 여념이 없었다. 강현은 단별은 안으며 “가지가, 가지마 단별아”라며 “네가 원하는 건 뭐든 할테니까 가지 마”라고 매달렸다.

식사를 하러간 자리에서도 주변의 시끄러운 상황으로 도통 밥도 뜨지 못하는 단별의 모습에 강현은 “입맛 없어도 아이 생각해서 먹어”라고 말했다. 단별은 결국 눈물을 터트리며 “강현씨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알아요, 내 손으로 부모 보내고 준영오빠 보내고 고통뿐인 인생이 었어요, 그렇게 살다 죽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나한테 와준 선물 같은 사람이 강현씨였어요”라고 털어놨다.

단별은 “죽는 날까지 그 손 놓고 싶지 않은데 이렇게 이별을 생각해야하는 우리 운명이 너무 원망스러워요”라고 비통해 했다. 하지만 강현은 “우리 절대로 안 헤어져”라며 “우리가 그동안 헤쳐 온 길을 생각해봐 이것도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일 뿐이야, 너랑 나 그리고 우리 아기 손잡고 같이 이 산 넘자”라고 애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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