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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두달 뒤 유료화..윈도우10 업그레이드 하세요"…100대 사이트 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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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 호환성과 일반 SW는 무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7월 30일부터는 윈도우 10을 돈 주고 사야 합니다. 윈도우 7은 보안 지원이 2020년 종료되니 그전에 업그레이드 하세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보인 윈도우 10의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이 7월 29일까지다. 이후부터는 윈도우 10 홈 버전(윈도우 10홈 17만2000원, 윈도우10프로 31만 원)을 구입해야 한다.

31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아직 국민들이 윈도우10 업그레이드를 꺼리는 가운데, 두 달 뒤부터는 무료 정책이 종료돼 유료로 구매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윈도우 10은 액티브X 미지원 문제로 홈페이지 접속에 장애가 됐던 게 어느 정도 해결된 것으로 확인돼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을 이용하는 게 유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구 버전 윈도에 대한 보안 지원을 3~4년 뒤부터 종료할 계획이어서 안전한 PC 사용을 원한다면 7월 29일까지 무료로 업그레이드 하는 게 낫다는 평가다. 윈도우 7은 2020년 1월 15일, 윈도우 8.1은 2023년 1월 9일 보안 지원이 종료된다.

미래부 인터넷제도혁신과 관계자는 “현재 국내 인터넷 트래픽의 60%를 차지하는 100대 사이트에서 윈도우 10의 접근성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지난해 12월에는 육아 등 여성 커뮤니티 사이트인 이지데이와 P2P 파일공유 사이트 파일조 등 2개에서 일부 불안한 모습이었는데 두 사이트 모두 해결됐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도 현재 113개 금융·온라인·쇼핑·정부 사이트 모두를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관련 호환성 여부를 웹사이트(www.Win10OK.com)를 통해 공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윈도우 10으로 한번 업그레이드 해두면 디바이스 수명이 다 할때까지는 무료로 최신 버전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면서 “윈도우 10은 익숙한 윈도우 환경이면서도 코타나(Cortana), 엑스박스 앱,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 등과 같은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해 보다 개인화되고 생산적인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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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은 윈도우 헬로우(Windows Hello) 와 같은 생체인식 보안 기능을 지원해 귀찮은 패스워드를 사용할 필요 없이 PIN 넘버로 로그인 하거나 지문, 얼굴 등 생체정보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윈도우 디펜더(Windows Defender)와 스마트스크린(SmartScreen)을 통해 각종 바이러스, 멀웨어, 피싱에 대응할 수 있다. 최신 기능과 보안 업데이트가 무료로 지원되는 것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국내에서 얼마나 윈도우 10으로 전환했는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넷마켓쉐어에 따르면 세계 PC 운영체제(OS)시장에서 지난달 윈도우 10 점유율은 15.34%에 불과했다.

한편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는 일반 소프트웨어(SW)와 전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제명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과장은 “(윈도우 10의 일부 인터넷사이트 접근 장애를 일으켰던) 액티브X는 인터넷 이용과 관련되고, 일반 SW의 경우 기본적으로 전 버전과 호환을 보장하기 때문에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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