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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POP이슈]천우희부터 유재석까지, 사칭에 멍드는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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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본사 DB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스타들이 사칭 탓에 몸살을 앓고 있다. 천우희, 이민호, 박해진, 유재석, 하하까지 스타들을 괴롭히는 사칭 사건을 살펴봤다.

천우희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5월 30일 천우희의 사진을 사용해 이벤트성 글을 올리는 한 페이스북 사용자를 페이스북 측에 신고했음을 공지했다. 현재는 게시글이 삭제 조치된 상황.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31일 헤럴드POP에 “천우희는 인스타그램에서만 SNS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게시글이 삭제돼 이후 대응이 어렵다”고 전했다.

이민호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 역시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민호의 이름을 사칭한 모 기획사의 사기 사건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콘서트 계약권’을 빌미로 진행된 사안으로 전혀 관련이 없다. 현재 경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영향력을 악용해 불법적 이익을 챙기려는 시도들 때문에 한류 문화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상황에도 우려를 표했다.

박해진은 지난 3월 소속사를 사칭해 해외 일정을 진행하는 사기 행각을 겪고 대처에 나섰다. 소속사는 박해진의 스타성과 가치를 악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식 SNS를 적극 활용하는 등 “회사를 통해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사칭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도 유재석의 페이스북 사칭 계정이 등장했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 유재석의 공식 계정은 FNC 공식 페이스북뿐이다. 피해가 없도록 주의 바란다”고 알렸다.

하하 역시 지난해 7월과 12월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좀 착한 마음으로 삽시다. 피해 당한 많은 분들께 나쁜 놈들 대신해 사과드립니다”, “페이스북 상업적으로 저 사칭하시는 분. 이제 경고 없이 조치 들어갑니다. 60일 뒤에 봅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며 직접적인 경고에 나섰다.

직접적인 피해 사례도 있다. 지난해 11월 그룹 소녀시대와 샤이니의 스타일리스트를 사칭하며 지인들을 속여 5억 원 가량을 챙긴 2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은 판례가 있다.

인기의 반증과도 같은 사칭 사건에 스타들의 이미지 등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소속사 차원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사칭 사건은 끊임없이 발생한다. 더욱 실효성 있는 대처 방안이 필요할 때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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