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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해외야구] '하재훈 영입' 야쿠르트 "젊고 유망, 공수주 3박자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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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공식 입단 기자회견…팀 훈련 합류

뉴스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출신의 유망주 하재훈(26)이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공식 입단했다. (스포츠 인텔리전스 제공) 2016.5.30/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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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출신의 유망주 하재훈(26)이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공식 입단했다.

하재훈의 매니지먼트사인 스포츠 인텔리전스 그룹은 30일 "하재훈이 일본 도쿄의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 사무실에서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공식 훈련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단 기자회견에는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오가와 시니어디렉터를 비롯한 구단 관계자 그리고 많은 일본 언론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야쿠르트의 오가와 시니어디렉터는 "하재훈은 젊고 유망하며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춘 선수다. 특히 수비의 경우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최고 수준의 실력"이라며 "용병 발렌틴의 부상이 잦아 이에 대한 대비책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하재훈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투우타 외야수인 하재훈은 용마고 3학년 재학 중이던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에 진출했지만 부상 등으로 인해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방출됐다. 이후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에 입단해 활약하면서 빠르게 새 둥지를 찾게 됐다.

하재훈은 "전 소속팀인 독립구단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또 야쿠르트 스왈로스는 일본에서도 강팀이고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된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재훈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바로 삿포로로 이동해 야쿠르트 1군 팀 훈련에 합류한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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