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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유강남 4안타 6타점’ LG, 두산 꺾고 4연패 탈출·5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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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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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윤세호 기자] LG 트윈스가 타선 폭발로 4연패서 탈출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5차전에서 16-8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타선이 20안타를 폭발시키며 16점을 뽑았다. 유강남이 2루타 두 개 포함 4안타 6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유강남은 개인 통산 최다안타와 최다타점을 달성했다. 히메네스도 5타수 5안타 1타점으로 타선 폭발의 스타트를 끊었다. 채은성과 손주인도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4연패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22승 22패, 승률 5할을 찍고 5위 자리를 사수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투수 보우덴이 2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6연승에 실패했다. 두산은 시즌 전적 34승 13패 1무를 기록했다.

두산은 시작부터 5연승의 기세를 이어가며 LG 선발투수 이영재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먼저 1회말 박건우가 리드오프 홈런을 쏘아 올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오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민병헌의 중전안타, 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LG는 이영재를 최동환과 교체했고, 두산은 무사 만루서 에반스가 3루 직선타, 김재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허경민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박세혁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4점을 냈다. 계속된 찬스서 두산은 최동환의 폭투로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아 5-0으로 도망갔다.

최악의 스타트를 끊은 LG는 2회초 바로 반격했다. 첫 타자 히메네스가 2루타를 쳤고, 채은성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손주인의 우전안타, 김용의의 적시 2루타로 보우덴을 흔들었다. LG는 유강남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4-5, 순식간에 두산을 1점차로 추격했다.

LG는 3회초 역전과 함께 보우덴을 조기강판시켰다. 문선재와 박용택이 각각 삼진과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2사후 집중력을 뽐냈다. 히메네스와 채은성이 연속 좌전안타, 손주인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용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유강남이 보우덴의 초구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7-5로 앞서 갔다.

LG는 4회초에 추가점을 뽑았다. 문선재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2사 1루에서 히메네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8-5로 달아났다. 6회초에는 2사후 문선재가 절묘한 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2루 도루에 성공, 2사 2루가 됐다. 찬스서 박용택이 적시 2루타를 날려 4점차가 됐다.

두산은 6회말 침묵에서 탈출하며 흐름을 바꿨다. 첫 타자 박세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재호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 2루가 됐다. 찬스서 박건우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7-9가 됐다. 박건우는 오지환의 송구에러로 3루까지 갔고, 오재원의 3루 땅볼에 홈을 밟아 8-9, 1점차가 됐다.

LG는 또 응답했다. 7회초 손주인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대타 이병규(7번)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무사 1, 2루 찬스서 유강남이 적시 2루타, 오지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했다. 1사 3루에서 정성훈이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문선재 타석에서 이현호가 폭투를 범해 12-8로 다시 도망갔다.

LG는 8회초 4점을 더해 승기를 들었다. 히메네스가 우전안타를 날려 다시 득점에 발동을 걸었고, 채은성의 좌전안타, 황목치승의 좌전안타가 터졌다. 이병규의 좌전 적시타, 그리고 유강남이 좌측 펜스 맞는 적시 2루타로 두산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오지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6-8이 됐다.

결국 LG는 9회말까지 마운드가 실점하지 않으며 그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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