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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반기문, 오늘 다시 공식일정 돌입…일산 찍고 TK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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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시사' 潘, 안동 하회마을 방문 후 경주行…여권 인사들과 만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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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전날(28일) 하루 동안의 '개인 일정'을 끝내고 29일 다시 공식일정을 소화한다.

반 총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날 행사에는 몇 차례 반 총장 띄우기에 나섰던 친박계 홍문종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반 총장은 경북 안동으로 이동,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을 방문한다. 안동 하회마을에 있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고택인 충효당을 방문해 오찬을 하고 기념 식수를 할 계획이다. 오찬에는 안동 국회의원인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김관용 경북지사, 류성룡 선생 종손 등이 참석한다.

반 총장의 하회마을 방문은 반 총장의 대권도전 시사 발언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정치권에서 차기 대선 'TK+충청 연합 정권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반 총장의 안동 방문을 두고 '여권 대선주자'로의 입지 다지기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반 총장이 몇 개의 방문 선택지를 두고 하회마을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임진왜란의 위기를 극복한 류성룡 선생과 자신을 오버랩 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반 총장은 하회마을 방문 후 다음날 일정을 위해 경주로 이동한다. 29일 저녁에는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제66차 UN DPI/NGO 컨퍼런스 환영 만찬에 참석해 경주가 지역구인 김석기 당선자를 비롯, 300여명과 함께 식사를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경북도지사, 경주시장, 기관단체장 등도 참석한다.

방한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경주에서 열리는 '유엔 NGO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과 기자회견을 한다. NGO 콘퍼런스 개막식에 앞서 부대행사인 '유스코커스(Youth Caucus)'에도 참석한다.

6일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일정을 소화한 반 총장은 30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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