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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朴대통령, 阿 두번째 순방국 우간다 안착…개발협력·군사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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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이래 우리 대통령 최초 방문…취임후 3번째 정상회담

우간다, 새마을운동 깊은 관심…30일엔 케냐 향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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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팔라=뉴스1) 윤태형 기자 =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순방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국인 우간다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우간다 엔테베 국제공항에 도착, 쿠테사 외교부 장관, 센통고 외교부 의전장, 오쿨로 주한대사 등 우간다 정부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다.

우리 측에선 박종대 주우간다대사, 조장주 한인회장, 오성욱 민주평통위원 등이 박 대통령을 맞았다.

우간다는 지난 1963년 양국이 수교한 이래 우리나라 정상으로선 최초 방문이다. 반면 박 대통령과 우간다 정상과의 회담은 지난 2013년 5월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 방한 때와 2014년 9월 유엔총회 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우간다는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직후인 1963년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긴밀한 군사외교를 펼쳐온 북한의 동아프리카 거점 국가다.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아프리카 군사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의미도 있다.

또한 북한과 가까운 우간다 방문을 통해 북한에 대한 압박 의도도 읽힌다. 지난 1986년에 집권한 무세베니 대통령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반식민지 투쟁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세 차례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만난 바 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특히 우간다 내 새마을 운동 확산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어,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 계기 새마을 관련 일정에 박 대통령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우간다 방문에 앞서 우간다 언론 기고문을 통해 "발전에 대한 열망을 품은 우간다에 한국의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새마을운동은 개발협력 사업의 모범사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새마을운동을 통해 이룬 국가발전의 노하우를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과 공유하고 있는데, 우간다는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운영을 통해 주민소득이 증대하는 등 가장 높은 성취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간다 방문 이틀째인 29일 오전 공식환영식에 이어 무세베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국빈오찬 등의 일정을 가질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한·우간다 정상회담 이외에도 동포대표 간담회, 비즈니즈 포럼, 문화공연, 코리아에이드 행사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부터 2박3일 간 우간다를 국빈방문한 뒤 30일 오후 세 번째 순방국인 케냐로 떠난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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